젠지 e스포츠가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41일 차 1경기 1세트에서 MVP를 상대로 정석적인 운영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첫 퍼스트 블러드는 MVP '이안' 안준형의 오리아나가 가져갔다. '이안'의 오리아나는 탑 라인 로밍을 통해 '큐베' 이성진의 나르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대세의 큰 영향은 없었다. 바텀에서는 젠지가 라인 주도권을 꽉 잡고 있었고, 미드에서도 '플라이' 송용준의 조이가 미드 1차 타워의 체력을 많이 깎아놨다.

경기 초반 크게 드러나지 않던 젠지의 주도권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커지며 소환사의 협곡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교전이 열리지 않아 킬 스코어는 변동이 없었으나 드래곤, 타워에서 젠지는 하나도 내주지 않고 자신들만 이득을 취해나갔다.

모든 결정권은 젠지에게만 있었다. 천천히 시야까지 장악해나간 젠지는 28분 경 본격적으로 바론 사냥을 시도했고 바론을 가져감과 동시에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1만 이상으로 벌렸다. 힘의 격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미드와 바텀 억제기도 아주 쉽게 파괴했다. 결국, 젠지는 무난히 MVP의 넥서스까지 파괴에 성공하며 1세트를 따냈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