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가 초반 바텀에서의 스노우볼을 바탕으로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젠지 e스포츠는 바텀에서 '룰러' 박재혁의 바루스가 '투신' 박종익의 알리스타를 노리며 점멸까지 사용했지만 잡아내지 못했고, 오히려 '스피릿' 이다윤의 그라가스가 갱킹을 오면서 바루스가 전사하고 말았다.

미드에서는 '플라이' 송용준의 조이가 '쿠로' 이서행의 야스오를 상대로 완전히 리드하고 있었지만, 아프리카 프릭스는 바텀에서 또 이득을 챙겼다. 알리스타가 궁극기를 사용하며 다이브를 시도했고, 그라가스까지 합류해 '크레이머' 하종훈의 스웨인도 킬을 챙기며 바루스와 브라움 두 챔피언을 모두 잡아냈다.

젠지는 시야 주도권을 바탕으로 트런들과 브라움을 잘라냈고, 협곡의 전령까지 챙기며 미드에 사용해 미드 1차 타워도 먼저 파괴했다. 게다가 젠지의 블루 쪽에서 벌어진 대규모 전투마저 아프리카가 대승하며 승기가 아프리카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드래곤 역시 모두 아프리카 차지였고, 운영을 통해 글로벌 골드는 30분이 되기도 전에 1만 가량 벌어지고 있었다. 아프리카는 거침없이 진격했다. 바론 버프와 세 번째 화염의 드래곤까지 챙기며 젠지 e스포츠의 전의를 꺾어버렸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순식간에 미드와 탑 억제기까지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결국, 아프리카가 압도적인 화력 차이로 젠지 e스포츠의 챔피언들을 잡아내며 36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2:0 완승을 따냈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