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컨텐더스 퍼시픽에 참가하는 일본과 대만이 대결했다. 국가 대항전에서 일본이 대만을 상대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일리오스에서 1세트가 열렸다. 일본은 초반부터 '아메켄'의 파라와 '뎁' 위도우메이커의 화력을 바탕으로 거점을 지배했다. 원거리에서 들어오는 상대를 제압하면서 거점을 지켜냈다. 대만이 파라를 끊고 막판 역습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일본의 재차 공격에 무너지면서 1라운드를 내주고 말았다.

2라운드에서는 대만이 초반부터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한 라운드를 만회했다. 트레이서를 적극적으로 기용해 교전을 벌이며 마지막 라운드로 향했다. 일본 역시 '사보갓'이 브리기테와 '아메켄'의 겐지로 난전에 힘을 줬다. 브리기테가 킬을 내고, 겐지가 상대의 핵심 딜러인 위도우메이커를 제압해주면서 굳히기에 성공해 1세트를 가져갔다.

왕의 길에서 2세트, 대만이 중력자탄과 함께 1점 돌파에 성공하면서 전진했다. 루시우에 브리기테까지 더한 대만에는 더욱 속도가 붙었다. 브리기테가 킬을 내면서 꾸준히 화물을 밀 수 있었다. 마지막 3점을 두고는 '텐텐'의 디바가 궁극기와 함께 3킬을 내면서 단숨에 3점까지 냈다. 일본 역시 만만치 않은 공격을 선보였다. 초반에 대만 '블루'의 위도우메이커에 막히는 듯 보였으나 '뎁'이 위도우메이커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기세를 잡았다. '아메켄'의 겐지가 용검으로 힘을 실어줬다. 막판에 다시 한번 '뎁'의 위도우메이커가 쉬지 않고 킬을 내면서 3:3 동점을 만들었다.

3라운드에서 일본이 공격이 막히고 말아싿. 양 팀이 킬을 주고 받은 가운데, 대만 '블루'의 위도우메아커가 급하게 들어오는 상대를 제압해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반대로 대만은 난전 속에서 '샤이우린'이 파라로 휩쓸면서 극적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아누비스 신전에서 일본의 젠지가 칼 춤을 추기 시작했다. 용검 타이밍마다 대거 킬을 내면서 2점을 획득했다. 수비에서는 반대로 대만의 나노 용검 타이밍까지 버텨내면서 기회를 잡았다. 윈스턴의 킬을 바탕으로 일본이 2:1로 앞서갈 수 있게 됐다.

4세트 리알토에서 일본이 완막에 성공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난전 속에서 '뎁'의 위도우메이커가 이번에도 빈나며 대만의 진출 흐름을 끊어버렸다. 승리를 굳힐 기회를 잡은 일본이 공격 기회를 잡았다. '타이요'의 디바가 전진하며 대거 킬을 낸 일본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 2018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예선 2일차 경기 결과

2경기 일본 3 vs 1 대만
1세트 일본 승 vs 패 대만 - 일리오스
2세트 일본 패 vs 승 대만 - 왕의 길
3세트 일본 승 vs 패 대만 - 아누비스 신전
4세트 일본 승 vs 패 대만 - 리알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