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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예선에서 2위로 본선에 합류한 핀란드 팀의 인터뷰다.
Q. 본선 진출한 것을 축하한다. 한국 예선을 마무리한 소감을 듣고 싶다.
'타이무' 딜러 : 블리즈컨 본선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 우리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
'프레기' 탱커 : 본선에서 한국을 만나고 싶다.
'빅구스' 메인힐러 : 우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린저' 딜러 : 작년에 정말 실망했다. 올해는 이렇게 블리즈컨 본선에 가게 돼 정말 기쁘다.
Q. 3일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프레기' 탱커 : 한국과 대결을 잊지 못할 것이다. 네팔에서 이긴 줄 알았는데, 패배해서 힘들었다. 러시아와 대결에서 역전하는 반전을 만들어낸 것도 기억난다.
'타이무' 딜러 : 나도 한국팀에게 패배한 기억이 뚜렷하다. 앞으로 블리즈컨에서 만나면, 우리가 꼭 이길 것이다.
Q. 한국팀 역시 핀란드를 본선에서 만나면 더 쉽게 이겨줄 거라고 말했다. 이에 대답해준다면?
'린저' 딜러 : 우리도 첫 날에 몸이 덜 풀린 상태였다. 한국팀이 운이 좋았던 것이다. 점점 게임 결과가 좋아졌는데, 다시 만나면 이겨보겠다.
'타이무' 딜러 : 한국 선수들이 준비가 안됐다면 우리도 안 된 것이다. 다시 만나보면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Q. 한국전을 하면서 가장 까다로운 선수를 뽑아보자면?
'타이무' 딜러 : '리베로'와 '페이트'가 가장 강한 선수였다.
'샤즈' 서브힐러 : 나에겐 '카르페'가 가장 무서웠다.
'린저' 딜러 : '페이트'처럼 레킹볼을 잘 쓰는 선수가 한명 밖에 없다. 그런데 '페이트'가 그 선수보다 더 잘 활용한다.
'빅구스' 메인힐러 : '리베로'가 파라 기량이 뛰어났다.
Q. ('프레기'에게) 카르페와 리그에서 같은 팀인데, 상대로 만나보니 어떤 느낌이 들었나?
'프레기' 탱커 : 상대로 만나니까 정말 까다롭다. 열심히 연습해서 블리즈컨에서 만나고 싶다.
Q.핀란드가 작은 나라지만, e스포츠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더라. 어떻게 이렇게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빅구스' 메인힐러 : 추운 나라에서 할 게 없다. 집안에서 게임을 많이 하는데, 그러다보면 좋은 선수가 나올 수밖에 없다.
'린저' 딜러 : 핀란드인들이 경쟁심이 강하다. 어려서부터 e스포츠 대회가 많아서 그런 것도 있다.
Q. 핀란드에서 e스포츠 문화가 어느 정도 정착했는지 궁금하다.
'자피스' 서브 탱커 : 장관이 e스포츠에 강한 국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아직 성장 단계에 있지만,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Q. 한국팬들이 핀란드 선수들도 응원해줬다. 팬들의 응원을 보고 어떤 기분이 들던가?
'프레기' 탱커 : 한국 팬들이 응원해줄 때 정말 행복했다. 많은 응원을 받으면서 게임을 한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좋은 일이다.
'타이무' 딜러 : 핀란드보다 한국에 팬들이 더 많다는 게 재미있는 현상이다.
Q. 마지막으로 블리즈컨 본선에 향하는 포부를 듣고 싶다.
'린저' 딜러 : 예선전에서 우리팀은 예측하기 쉬운 팀이었다. 영웅 폭이 너무 뻔해서 상대에게 공략 당했다. 앞으로는 예측할 수 없는 팀이 되도록 하겠다.
'타이무' 딜러 : 더 발전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프레기' 탱커 : 모두 승리하기 위해서 연습을 많이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