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국가대표팀의 최우범 감독이 선수들의 컨디션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LoL 부문의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현지에서 LoL 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 금메달 획득을 위해 힘쓰고 있는 최우범 감독이 컨디션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최 감독은 평소와 바뀐 생활 패턴과 녹록지 않은 선수촌 환경에 대해 언급하면서도 이에 크게 개의치 않고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최 감독은 "평소 패턴과 다르게 아침 6시에 기상한 뒤에 준비를 시작해 다들 많이 피곤해한다"고 말했다. LCK 프로게임단 대부분이 오전 늦게 혹은 낮 시간대부터 본격적인 연습을 시작하는데 이와 같은 생활 패턴과는 완전히 다른 연습 시간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었다. 이는 이번 아시안게임 LoL 부문이 현지 시간 기준으로 오전 10시에 시작한다는 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최우범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를 강조했다. 그는 "이동 시간을 비롯해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최대한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선수촌에 대한 아쉬운 평가가 이어졌다. 이에 대한 최 감독의 답변은 "힘들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는 선수촌이 아주 깔끔한 상태는 아니라고 하면서도 "모든 종목 선수들이 동일한 환경에서 적응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불만을 갖거나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자카르타 현지 취재 : 박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