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격 사건이 발생한 매든 NFL 19대회

미국에서 e스포츠 경기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시각 26일 오후,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 GLHF 게임 바에서 열린 e스포츠 대회 매든 NFL 19에서 생방송 도중 정체 불명의 괴한으로부터 총격이 일어났다. 괴한의 습격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생중계 되었으며 30초 동안 스무 발에 가까운 총격 소리가 이어져 충격을 줬다.

당국은 이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3명의 사망자, 11명의 부상자, 총 14명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유력 용의자는 24세의 데이비드 카츠(David Katz)로 볼티모어에 사는 백인 남성이다. 그는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의 차량은 압수, 수색 중이며 범행도구는 권총 한 정이다.

이 사건이 전해지면서 미국 e스포츠 업계는 애도를 표시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NA LCS 방송 중 잭슨빌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에 대해 "매든 19 토너먼트에서 일어난 이번 비극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끼며 희생자와 가족, 그리고 이번 사건으로 영향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블리자드 사 역시 오버워치 리그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으며 미국 프로게임단 에코 폭스와 구단주 릭 폭스, e스포츠 방송 캐스터 제임스 패터슨, 포트나이트 스트리머 닌자 등 수많은 e스포츠 인사들이 이번 사건에 대해 슬픔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