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스타크래프트2 부문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마루' 조성주가 대만의 '나이스' 후앙 유 시앙을 상대로 4:0 완승을 거두며 8강부터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성주는 최근 2018년 국내 최고 리그인 GSL 2연패에 이어 아시안게임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선수가 됐고, 국내 e스포츠 역사상 첫 금메달리스트라는 영예를 안았다.

1세트 드림캐쳐에서 조성주는 전진 병영을 건설해 사신으로 '나이스'를 괴롭히며 출발했다. 앞마당 타이밍이 늦어진 '나이스'는 우주 관문에서 불사조를 모아 견제를 노려봤지만, 조성주의 단단한 수비에 막혔고, 사이클론과 해병, 불곰을 모은 러시에 무너지며 조성주가 첫 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양 선수가 모두 전진 병영, 관문을 시도했다. 조성주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사신으로 상대를 괴롭히며 본진에서 사이클론을 생산해 프로토스의 전진 관문에서 공격오는 추적자를 막았다. 올인을 준비하던 '나이스'에게 은폐 벤시로 일격을 날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아내며 2:0을 만들었다.

조성주는 3세트 역시 전진 병영 전략을 시도했다. 이쯤되면 들켜도 자신 있다는 자신감의 표출처럼 느껴졌다. 극한의 사신 컨트롤로 상대를 제압했다. 마지막 4세트 역시 전진 병영이었다. 현지 해설진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현장도 열광의 도가니였다.

조성주는 알아도 막지 못하는 컨트롤을 선보이며 무난하게 승리를 따내며 결승전에서 4:0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e스포츠 역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스타2 결승전

조성주 4 VS 0 후앙 유 시앙

1세트 조성주 승 VS 패 후앙 유 시앙
2세트 조성주 승 VS 패 후앙 유 시앙
3세트 조성주 승 VS 패 후앙 유 시앙
4세트 조성주 승 VS 패 후앙 유 시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