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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피해자들에게 EA가 100만 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8월 26일 발생한 총격 사건은 잭슨빌 GLHF 게임 바에서 열린 e스포츠 대회 '매든 NFL 19' 도중 일어났다. 당국은 해당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3명의 사망자, 11명의 부상자, 총 14명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전했으며, 이 사건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약 30초 가량 생중계되어 충격을 주기도 했다.

EA는 매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의 기부금을 총격 사건의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발표문을 통해 EA는 "지난주 잭슨빌에서 일어난 사건은 게임 커뮤니티에 평생토록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라며, "저희는 현재 수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짐작조차 할 수 없으며, 이 사건 이후 치유의 과정에 대한 모든 해답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할 수도 없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EA는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커뮤니티는 우리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여러분의 참여 및 비극의 피해자가 된 이들에게 대한 모든 지원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희망을 주었습니다. 저희도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고 전하며 이번 기부금은 물론,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한 기부금 모금 행사를 진행할 의사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e스포츠 경기 도중 사망한 선수 테일러 로버트슨(Taylor Robertson)과 일라이자 클레이튼(Elijah Clayton)의 유가족을 포함한 피해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EA는 오는 9월 6일 진행되는 잭슨빌 트리뷰트(jacksonville Tribute)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더욱 많은 기부금이 모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