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이 3세트를 따내고 다시 앞서나갔다. 봇 캐리로 뽑은 야스오 픽이 주효했다. 봇 주도권을 꽉 잡고, 이를 스노우볼로 만들어냈다.

'타잔' 이승용이 날카로운 봇 갱킹으로 선취점을 따냈다. 야스오를 봇 챔피언으로 뽑은 그리핀에게 꼭 필요한 킬이었다. KT가 곧바로 탑 역갱킹으로 2킬을 가져오며 크게 일격을 날렸지만, 그리핀이 봇 주도권으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바람 드래곤과 봇 1차 타워를 먼저 파괴하고, 계속해서 KT를 밀어 넣었다. 결국, '스멥'이 그리핀의 순간 합류에 쓰러지며 균형이 흔들렸다. 전체적인 주도권이 완전히 그리핀 쪽으로 넘어갔다.

계속된 교전 끝에, 바론 앞에서 큰 사고가 발생했다. 공세를 취하던 그리핀이 빅토르와 카이사를 연이어 끊어내고 한타 대승을 가져갔다. 당연히 바론은 그리핀에 넘어갔다.

바론을 먹은 그리핀은 과감하게 공성에 나섰고, KT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글로벌 골드 차이는 만 이상으로 벌어졌다. 다시 출현한 바론 앞에서 양 팀이 대치했다. 이 상황에서 그리핀은 제이스를 사이드에 배치하고, 제이스를 위해 4:5 싸움을 열었다. 비록 한타에선 패배했지만, 제이스가 고속도로를 뚫어 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 출처 : 네이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