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비션' 강찬용이 확실하게 정글을 장악하며 2세트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에도 초반은 젠지가 순조롭게 출발했다. '앰비션' 강찬용의 트런들이 기둥을 세워 '페이커' 이상혁의 룰루를 압박하면서 자연스럽게 정글 주도권을 잡았다. '블랭크' 강선구의 세주아니를 몰아내고 자신이 상대 버프를 모두 빼앗았다. '크라운' 이민호의 조이와 '코어장전' 조용인의 알리스타까지 적절하게 합류해 킬까지 만들어낼 수 있었다. 기세를 탄 젠지는 시야 장악 단계에서 교전을 열었다. 제어와드를 지우려는 룰루를 물고 늘어지면서 압박을 이어갔다.

이미 격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스노우볼은 겉잡을 수 없이 빠르게 굴러갔다. 한타에서 조이가 가까스로 살아났고, 합류한 젠지가 반격하며 대거 킬을 냈다. 알리스타가 상대를 붙잡고 '룰러' 박재혁의 카이사가 킬을 내며 성장할 수 있었다. 킬 스코어 6:0에 글로벌 골드가 5천까지 격차가 벌어지게 됐다.

탑과 미드 2차 포탑까지 파괴한 젠지는 정글 지역을 확실하게 장악했다. 바론을 치기 시작해 상대를 불러들인 뒤, 카이사가 킬까지 만들어냈다. 그 사이에 '큐베' 이성진의 나르가 봇 2차 포탑을 파괴할 수 있었다. 사이드 라인을 충분히 밀어낸 젠지는 손쉽게 바론을 가져가면서 서서히 승기를 굳혀갔다. 세 라인 억제기 포탑을 동시에 압박하다가 미드로 집결해 브라움을 끊어냈다. 바로 쌍둥이 포탑으로 진격한 젠지가 2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