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수요일, 리그오브레전드 한국 서버에 8.19 패치가 적용되었다. 이번 패치는 일부 챔피언들의 밸런스 조정이 이루어졌다. 곧 치러질 2018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은 사소한 밸런스 변경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롤드컵을 기념하는 '챔피언십 카직스' 스킨도 이번 패치 기간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패치에서도 조정이 필요한 챔피언들에게 변화가 적용 되었다. 다만 시즌 중반 큼지막한 변경들에 비하면 작은 변경이 많은데, 이는 곧 치러질 롤드컵에 너무 많은 변화가 적용되지 않기 위함이기도 하다. 현재 적용된 변경 사항 또한 과한 점이 있다면 후속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다리우스'는 시즌 중반 쯤 메타의 변화와 맞물려 픽률이 크게 상승했던 챔피언이다. 다만 최근에는 메타가 되돌아오거나 밸런스가 변경되면서 승률은 전체적으로 낮은 편에 머무르고 있다.
이번 패치에서 다리우스의 '마비의 일격(W)' 피해량이 각 구간에서 10% 증가 하고, '포획(E)'의 패시브 관통 능력도 5% 상승했다. 챔피언의 역할은 이전과 달라지지 않겠지만 스킬들의 전투 능력이 각각 상승한만큼 근접 전투 시 이전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지난 8.17 패치에서 모습을 바꾼 챔피언 '누누와 윌럼프'는 완전히 바뀐 외형과 수정된 스킬에도 불구하고 이전과 마찬가지로 승률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챔피언이다. 이번 패치에서는 누누 스킬 성능에 AP 계수가 강화되었다.
'잡아먹기(Q)'의 체력 회복 AP 계수는 50% → 70%로 증가했다. 추가로 '눈덩이 팡팡팡(E)'은 눈덩이의 총 공격 AP 계수가 45% → 54%로 증가했고, 눈덩이를 묻힌 후 가하는 속박 대미지는 AP 계수가 50% → 80%로 제법 크게 늘어났다.
이번 상향은 AP 계수만이 조정되었기 때문에 주문력 아이템을 갖췄을 때에만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과거 누누는 주로 방어나 보조 계열 아이템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좀 더 공격적인 아이템 빌드도 고려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템 '리안드리의 고통'에도 약간의 변화가 적용되었다. 아이템의 기본 AP 보너스는 80에서 75로 감소되었지만, 고유지속 효과 '고통'의 최대 체력 %피해량은 1%에서 1.5%로 증가했다. 이동 방해 효과가 걸린 적에게는 피해량이 2.5%로 증가한다.
기본 AP 보너스는 5 감소했지만, 체력 대비 피해량이 증가한만큼 대부분의 상황에서 아이템 성능이 상향된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따라 해당 아이템을 자주 선택하는 '티모', '브랜드', '말자하' 등의 챔피언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이번 패치 기간에 출시가 예정된 스킨에 대한 소식이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시즌 별로 롤드컵을 기념하여 '챔피언십' 스킨을 출시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에는 '챔피언십 카직스'가 그 주인공이 되었다. 챔피언십 스킨 특유의 청색, 흰색, 금색이 조합된 해당 스킨은 1350RP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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