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상암 OGN e스타디움 서바이벌 아레나에서 '2018 PUBG 코리아 리그 #2(이하 PKL #2)' 1주 차 B조 경기가 진행됐다. 그 결과, 2라우드 치킨을 챙긴 본스 게이밍(이하 BSG)이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최종 1위를 차지했다.

미라마에서 1라운드가 시작됐다. 비행기는 아래에서 위로 맵 중앙을 가로질렀고, 첫 안전구역은 우측 상단에 형성됐다. 액토즈 스타즈 인디고가 위걸스와의 전면전에서 패하며 가장 먼저 탈락했다. 위걸스는 연이은 교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킬 포인트를 쏠쏠히 챙김과 동시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마지막 전투는 로캣 형제 팀과 조드 게이밍의 삼파전이었다. 로캣 아머와 조드 게이밍이 먼저 교전을 펼치자 자기장 안에서 숨죽이던 로캣 인브가 두 팀을 모두 격파하며 1라운드를 승리했다.

2라운드부터는 에란겔에서 펼쳐졌다. 안전구역은 갓카를 끼고 줄어들었다. 갓카 수로 쪽에서는 집을 확보하지 못한 팀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이 벌어졌고, 이 전투에서 엄청난 전투력을 보여준 GC 부산이 킬 포인트를 다수 챙겨갔다. 이후 자기장은 BSG와 로캣 아머 쪽에 웃어줬다. 특히, BSG는 북쪽에서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내려온 덕분에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었고, 진입해야 하는 입장의 로캣 아머를 전방위로 압박하며 마지막 생존팀이 됐다.

3라운드는 자기장이 맵 위쪽에 완전히 치우쳐 형성됐다. 바다를 많이 포함한 형태였다.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던 로캣 아머가 서버니 전투에서 패하며 가장 먼저 탈락하고 말았다. 네 번째 안전구역이 서버니와 사격장을 모두 벗어나면서 대이동이 시작됐고, 사망자가 대거 발생했다. 쿼드로와 BGS, 락스 오카즈의 마지막 삼파전. 안전구역에 걸치지 못한 락스 오카즈가 사방에서 얻어맞으며 전멸했고, 끝까지 자기장 운이 따라준 쿼드로가 BSG를 잡고 3라운드의 승리를 가져갔다.

순위를 결정할 마지막 4라운드. 첫 자기장이 소스노프카 섬을 포함하고 그려졌으나, 이후 두 번만에 안전구역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때문에 섬을 파밍포인트로 정한 로캣 인브, 로캣 아머, GC 부산, 247 등은 빠르게 탈락하거나 전력 손실을 크게 입었다. 자기장 왼쪽 외곽에서는 물고 물리는 싸움 끝에 액토즈 스타즈 인디고가 꽤 많은 킬을 올렸다. 4라운드의 치킨은 결국 안전한 운영으로 후반까지 풀 스쿼드 전력을 유지한 조드 게이밍에게 돌아갔다.

네 라운드 결과, 꾸준히 임팩트 있는 전투력을 전보인 BSG가 조 1위에 올랐고, BGS를 포함해 로캣 인브, 팀 쿼드로, 조드 게이밍, 로캣 아머,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락스 오카즈, 247 등 상위 8개 팀이 오는 5일 열리는 최종전에 진출했다. 또한, 오피 게이밍 레인저스,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 등 기존 강팀으로 꼽히던 팀이 최하위에 머무는 이변도 연출됐다.


■ 2018 PUBG Korea League #2 1주 차 B조 결과

최종 순위 : 1위 BSG(37점) / 2위 로캣 인브(35점) / 3위 팀 쿼드로(31점)
1라운드 : 1위 로캣 인브(22점) / 2위 로캣 아머(12점) / 3위 팀 위걸스(11점)
2라운드 : 1위 BGS(20점) / 2위 GC 부산(10점) / 3위 로캣 아머(8점)
3라운드 : 1위 팀 쿼드로(19점) / 2위 BSG(12점) / 3위 락스 오카즈(10점)
4라운드 : 1위 조드 게이밍(16점) / 2위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12점) / 3위 쿼드로(8점)

※ 라운드 순위는 순위 포인트와 킬 포인트를 합산한 결과입니다.


■ 2018 PUBG Korea League #2 1주 차 B조 전체 순위



▲ 출처 : PKL #2 공식 중계 화면

※ 1위 ~ 8위 팀 1주 차 결선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