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오브세이비어는 수많은 업데이트가 이뤄지면서 다양한 콘텐츠가 등장했다. 초창기에는 레벨업이 중요하다보니 레벨업에 맞는 콘텐츠가 필요했고, 유저들에게 게임의 흥미를 느끼도록 필드 기믹도 추가했다. 그래서 샤울레이 미션도 초창기엔 레벨업을 위해 살짝 개편됐었고, 필드 협동 기믹으로 서로 게임하고 놀 수 있는 분위기를 유도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몇몇 콘텐츠들은 게임의 메타가 밀려 잊혔다. 팔찌와 목걸이를 구하기 어려운 초보자들을 위해 만들어둔 헤스란 증표 콘텐츠는 의도는 좋았지만 결국 아무도 찾지 않고 귀환용 퀘스트로 용도가 바뀌기도 했다.


▲ 헤스란 증표? 잊혀진 콘텐츠를 살펴보다.


◈ 샤울레이 용병 의뢰소 미션 - 갓동매칭의 대표주자, 이제는 버려졌다

샤울레이, 수정광산, 칠채곡, 카타콤 등 용병 의뢰소 미션은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콘텐츠였다. 수정광산은 여러가지 광물과 보석을 위해, 칠채곡은 히든 퀘스트, 카타콤은 특정 분류의 몬스터 카드를 획득하기 위해 입장하는 카타콤도 있었다.

특히 샤울레이 미션은 빠른 레벨업을 위한 의뢰소 미션이였지만, 이제는 아무도 찾지 않는 버려진 장소가 됐다. 유저수 감소로 인해 대기 시간이 길어진 매칭, 레벨이 높아질수록 획득 경험치가 낮아지는 비효율성 문제까지 이제는 추억만 남은 의뢰소 미션이 되었다.


▲ 한때 레벨업 필수 코스 샤울레이, 경험치 획득 효율과 매칭이 안잡혀 이젠 아무도 찾지 않는다.



◈ 헤스란 증표 - 수녀원 귀환용 퀘스트 아니었나?

파다, 글래디에이터, 위저드 브레이슬릿, 막스 페타미온 등 트리오브세이비어는 예전부터 팔찌와 목걸이의 절대 강자가 있었다. 대체 아이템도 없었고 워낙 효율이 좋다보니 다들 해당 아이템들만 찾았는데, 수요는 높아지고 공급은 부족해 가격을 날이 갈수록 높아졌고 신규 패치가 진행되도 해당 아이템들의 인기는 식지 않았다.

특히 초보자들은 방어구와 장비가 좋아도 이런 팔찌와 목걸이를 구할 수 없어 전전긍긍했는데, 그런 유저들을 위해 헤스란 증표 콘텐츠를 추가했다. 몬스터를 처치하면 일정 확률로 증표가 드랍되는데, 증표를 통해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재료를 보상으로 받아 하위 목걸이나 팔찌를 대체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그러나 퀘스트 동선의 불편함, 생각보다 많은 것을 요구하는 재료 수량 등 유저들에게 와닿지 않는 패치였다. 결국 하위 목걸이나 팔찌를 맞추기보단 다시 파다와 시셀, 막스 페타미온, 위저드 브레이슬릿, 아크메이지 뱅글만 찾게 되었고 헤스란 증표는 3천원짜리 비싼 잡템 취급만 됐다.


▲ 사냥하다 얻은 증표로 퀘스트를 진행하지만.

▲ 대체 아이템이 재료 모으기가 더 힘들고 귀찮았다.



◈필드 협동 기믹 - 이거 아는사람 손!?

필드에서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필드 협동 기믹이 추가됐다. 필드를 살리기 위해, 그리고 모든 유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했던 시점이라 필드 협동 기믹이 추가되었고 페디미안 외곽, 큰아귀 길, 기티스의 개척지에 기믹을 진행할 수 있다.

기믹 발동 시간은 최소 2시간에서 최대 8시간, 기여도 1점이라도 쌓으변 보상을 받을 수 있고 많은 기여도를 투자하면 최고의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유저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기 충분했다.

하지만 보상을 확인해보니 다들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탈트 몇 개와 광석 1~2개가 전부인지라 필트 협동 기믹을 하기보다 필드 사냥이나 레벨업으로 관심을 돌린 것이다. 지금도 기티스의 개척지와 페디미안 외곽, 큰아귀 길엔 협동 기믹이 진행되고 있지만, 그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고 방치되고 있다.


▲ 필드에 진입하면 자동 참여가 되는 기믹.

▲ 훗차 훗차! 농작물을 줍자.

▲ 다 모아서 태웠더니 20? 사람이 없으면 20명이 참여하면 금방되지만 혼자서 하면 오래 걸린다.

▲ 언제 끝나!!!!

▲ 시작할때 2시 50분...

▲ 끝날땐 3시 30분, 중간에 잠깐 졸았다.

▲ 두근 두근! 보상이다. 개봉!!!

▲ ?

▲ 상냥한 녀석. 넌 나를 실망시키지 않겠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