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가 마지막 6경기에서 다이어 울브즈를 잡아내며 3승 1패로 조 1위를 확정, 자동으로 2위가 된 인피니티 e스포츠와 함께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다이어 울브즈는 1승 3패를 거두며 롤드컵 무대에서 떠나게 됐다.

다이어 울브즈가 레드 인베이드를 시도하면서 시작부터 치열한 전투가 펼쳐졌다. 치고받는 난전 구도에서 선취점을 가져간 쪽은 EDG였다. '하로'의 카밀이 침착하게 레드를 마무리한 뒤, 점멸을 활용해 드래곤 벽 뒤로 도망친 상대를 추격해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카밀은 블루 카운터 정글을 들어가 빠르게 지원 온 봇 듀오와 함께 추가 킬을 만들어냈다.

큰 손해로 인해 다이어 울브즈는 초반부터 미드와 봇 라인 주도권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정글 성장 차이도 극심했다. EDG는 '스카웃' 이예찬의 아칼리가 '트리플'의 말자하를 상대로 타워 다이브에 성공하며 킬을 추가했다. '레이' 전지원 쉔의 궁극기 지원까지 완벽했다. 점멸이 없는 말자하는 '하로'의 공세에 한 번 더 죽음을 맞이했다.

EDG는 계속해 전 라인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봇 듀오가 순수 2대 2 교전에서 '킹'의 루시안을 잡았다. 탑에서도 '레이'-'하로'가 '바이오팬서'의 사이온을 상대로 타워 다이브에 성공했고, '스카웃'의 아칼리가 말자하를 또 솔로 킬 냈다.

큰 격차를 벌린 EDG는 '수은 장식띠'를 두루 갖추며 말자하의 궁극기 변수까지 차단했다. 20분도 채 되지 않아서 탑 억제기 타워가 밀렸다. 카밀과 '메이코' 라칸의 완벽한 이니시에이팅과 함께 3킬을 올린 EDG는 바론을 손에 넣었고, 적진으로 진격해 이변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