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가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를 상대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일찌감치 바텀 라인에서 균형이 무너졌다. EDG는 '아이보이-메이코'가 '비비드' 한기훈의 쓰레쉬를 잡으면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후에도 복귀한 '비비드'에 두 번째 데스를 안겼고, 합류하러 온 상대 트런들마저 제압했다. EDG는 집요하게 바텀 라인을 노려 이득을 거뒀고, '아이보이'는 약 7분 만에 3킬을 기록했다.

데토네이션은 미드 라인에서 '세로스'의 하이머딩거가 분전했지만, 대세에 영향을 끼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바텀 1차 타워를 파괴한 '아이보이-메이코' 듀오가 곳곳을 돌아다니며 협곡을 지배했다. 그야말로 일방적인 경기 양상이었다. 데토네이션은 유일하게 킬을 거둔 '에비'의 카밀마저 날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소 시간이 지체됐지만, EDG는 천천히 데토네이션을 조이면서 괴롭혔다. 특히 '세로스'의 하이머딩거를 적극적으로 노리며 성장을 억제했다. 하이머딩거의 체력을 깎은 후 EDG는 바론 버프를 챙겨 공성전으로 돌입했다. 데토네이션은 이미 벌어진 격차 때문에 저항 한 번 제대로 못했고, EDG는 손쉽게 킬 스코어 20:2로 압승을 거뒀다.

▲ 출처: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