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가 팀 리퀴드의 공격에 흔들리지 않고 2연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두 팀은 탑과 바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투를 일으켰다. 먼저 탑 갱킹을 시도한 팀 리퀴드는 점멸로 빠져나간 오른을 잡지 못했다. 뒤이어 바텀에서 '메이코'의 알리스타가 '더블리프트'의 카이사를 노려 EDG가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팀 리퀴드는 그라가스의 합류 덕에 2킬을 챙겼다.

재차 바텀을 노린 팀 리퀴드가 '메이코'의 알리스타에 두 번째 데스를 안겼다. 그러나 기세는 13분에 꺾였다. 드래곤 사냥 과정에서 상대 녹턴을 끊은 팀 리퀴드가 잘 빠져나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EDG는 알리스타-오른-아지르의 스킬 연계로 상대를 일망타진하며 침체됐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기세를 탄 EDG는 시간이 흐를수록 날카로워졌다. 두 팀이 협곡의 전령 근처에서 전투를 벌였다. EDG는 알리스타가 먼저 공격을 당하자 '클리어러브'의 녹턴이 '피해망상'으로 상대 시야를 차단했다. 그리고 오른의 궁극기로 반격을 시도한 뒤, 아지르와 루시안이 자유롭게 공격을 퍼부었다.

탑 라인 한타도 EDG의 압승이었다. 특히 '스카웃' 이예찬의 아지르는 아군의 도움을 바탕으로 뛰어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후 바론 사냥을 끝낸 EDG는 미드 라인을 정면돌파해 팀 리퀴드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팀 리퀴드는 미드 억제기를 지키기 위해 전열을 다듬었다. 그러나 '메이코'의 알리스타가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박치기-분쇄' 활용으로 상대 진형을 붕괴시켰고, EDG는 기회를 잡아 상대를 휩쓸었다. 그리고 곧바로 넥서스를 파괴해 2연승에 성공했다.

▲ 출처: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