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 이서행이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6일 차 일정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4승 2패의 성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라운드에 부진했던 모습을 대부분 씻어낸 듯한 경기력이었다. 8강 진출을 확정한 직후에 '쿠로' 이서행은 1라운드 부진에도 포기하지 않고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면서 8강에서는 한층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아프리카 프릭스 소속 '쿠로' 이서행과의 인터뷰다.


Q. 조 1위를 확정지은 소감은?

LoL은 확실히 팀원들을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그리고 8강 진출에 성공해서 정말 기쁘다.


Q. 1라운드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팀적으로 어떤 문제점이 있었나.

경기를 너무 오랜만에 했던 것도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팀원들 간의 믿음이 부족했던 상황이었다. 아마 이 부분이 가장 크지 않았나 싶다.


Q. 롤드컵에서 싸움 위주 메타가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 프릭스는 오늘 3연승도 특유의 '판짜기' 운영으로 기록했다. 현재 메타에 대한 평가가 어떤가?

원래 한타를 잘하는 팀이 높은 승률을 보일 수 있는 메타다. 지금은 이전보다 더 그런 것 같다. 우리는 현재 메타에 적응하면서도 우리가 원래 잘했던 걸 더 가다듬는 방식으로 준비했다.


Q. 점차 나아지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현재 팀의 폼이 어느 정도 회복된 것 같은지?

지난 스프링 스플릿 때 경기력은 90% 정도였다. 2라운드를 마친 지금은 60%에서 80%를 왔다갔다 하지 않나 생각한다.


Q. 팀이 어려운 상황에도 응원을 아끼지 않은 팬들이 많았다. 팬들에게 한 마디 하자면?

우리가 1라운드 1승 2패라는 성적을 기록했을 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응원해주신 분들이 정말 많다. 정말 감사하다. 8강에서도 '손절' 당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