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e스포츠의 한국인 선수 '와디드' 김배인의 이번 롤드컵 여정이 끝났다.

'와디드' 김배인의 소속팀 G2 e스포츠는 2018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참가해 그룹 스테이지를 거쳐 8강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RNG를 3:2로 잡아내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결승 문턱인 4강에서 IG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와디드' 김배인은 국내에서 다소 생소한 선수였다. 해외 용병으로 활동하며 롤드컵 무대에 오른 한국 선수들 중 관심도 크지 않았다. 하지만 김배인은 이번 롤드컵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한국 팬들에게도 각인시켰다. 지난 인터뷰에서도 "나는 LCK에서 활동하지도 않았고, 한국 랭크게임에서도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이 자리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롤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한국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 뜻깊은 기회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말했지만, '와디드' 김배인의 이번 시즌은 모두 종료됐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김배인이라는 이름 석 자,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나타냈고, 추후 그의 행보에도 많은 응원과 격려가 쏟아지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