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 오버워치 월드컵 1일 차 2경기에서 프랑스와 캐나다가 만났다. 캐나다는 한 수위의 팀 합을 선보이며 프랑스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끝없는 추가 라운드가 이어지는 끝에 막판 집중력을 살린 캐나다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1세트는 신규맵인 '부산'에서 진행했다. 캐나다는 확실히 첫 세트부터 놀라운 뒷심을 발휘했다. 프랑스가 홀로 3킬을 기록하는 'AKM'의 맥크리로 기세를 잡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단단한 팀 합으로 순식간에 프랑스를 제압하는 캐나다가 놀라운 힘으로 1라운드를 챙겼다. 2라운드는 먼저 99%까지 거점 점유율을 끌어올린 프랑스가 이를 지켜내며 승부는 3라운드로 향했다. 이번에도 캐나다는 'XQC'부터 끊기고 시작했지만, 딜러 '맨가츄'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둠피스트의 화려한 펀치로 상대를 차례로 쓰러뜨렸다. '노트' 디바의 궁극기에 뒤를 잡는 '슈어퍼' 솜브라로 이어지는 킬에 캐나다가 먼저 1세트를 챙길 수 있었다.

이어진 2세트의 전장은 아이헨 발데였다. 2점 수비에 성공한 캐나다에게 승리할 기회가 찾아왔다. 캐나다는 '노트'의 디바가 'AKM' 자리야의 중력자탄을 막아주면서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슈어퍼'가 상대의 후방을 노려주자 캐나다의 전진이 멈추지 않았다. 이번에는 '어질리티'가 둠피스트를 잡고 'XQC'와 함께 전진했다. '슈어퍼' 솜브라의 EMP와 '노트' 디바의 궁극기로 화끈하게 상대를 쓰러뜨리고 2점을 확보했다. 반대로 상대의 궁극기를 잘 받아친 캐나다는 끊임없이 전진했다. 난전 속에서 둠피스트와 디바를 앞세워 캐나다가 놀라운 대승을 거두며 2:0으로 앞서갔다.

아누비스 신전에서 3세트,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경기인 만큼 프랑스는 이전과 다른 매서운 저력을 발휘했다. 양 팀 모두 2점씩 내고 추가 라운드로 들어온 상황. 프랑스는 윈스턴-트레이서를 기용해 발 빠른 돌진 조합으로 점수를 내더니 4점까지 내달릴수 있었다. 수비에서는 '순'의 위도우메이커가 힘을 발휘해 상대의 첫 진입을 틀어막는 듯했다. 하지만 캐나다 역시 후반 뒷심이 대단했다. A거점을 돌파하자 기세를 탄 캐나다는 솜브라를 비롯해 '어질리티'의 겐지의 용검과 함께 더 빠른 시간 내에 4:4 동점까지 만들어냈다.

이어서 캐나다는 솜브라와 겐지를 활용해 적은 시간 내에 거점을 밟으려는 프랑스의 노림수를 완벽히 받아쳤다. 공격에서는 '슈어퍼'가 핵심 딜러인 '니코'의 정크랫을 암살해내면서 시작했다. 나노강화제를 받은 'XQC'의 윈스턴이 거점을 휩쓸며 캐나다가 3:0으로 승리했다.


2018 오버워치 월드컵 1일차 경기 결과

2경기 캐나다 3 vs 0 프랑스
1세트 캐나다 승 vs 패 프랑스 - 부산
2세트 캐나다 승 vs 패 프랑스 - 아이헨 발데
3세트 캐나다 승 vs 패 프랑스 - 아누비스 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