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어(Spore)의 유저 제작 크리처가 1억 종류를 돌파했다.


세계 3대 게임 개발자로 손 꼽히는 '윌 라이트(Will Wright)'가 약 7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만들어 낸 스포어는, 개발자의 명성과 게임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2008년 북미 지역 PC게임 판매 순위 2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끈 게임. 하지만 높은 판매고와 달리 게이머의 만족도가 찬반 양론으로 갈리며, 2008년 가장 실망을 준 게임으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스포어의 크리처 창조기에 대한 좋은 평가만은 만장일치.


스포어는 게임 전체를 공개하기에 앞서 스포어 크리처 창조기를 먼저 공개했는데, 자유롭게 생명체를 디자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본 게임보다 더 큰 인기를 끌었다. 유저들이 직접 만든 크리처가 10만 종을 넘기까지 24시간도 걸리지 않은 것은 그 반증.


스포어 크리처 1억 종 돌파는 2008년 6월 처음으로 스포어 크리처 창조기가 공개된 후 채 1년이 되지 않아 달성한 것이다.


한편, 스포어를 제작한 윌 라이트는 지난 4월, '로봇 관련 취미 및 각종 엔터테인먼트 개발을 목적으로 2001년에 설립된 스투피드 펀 클럽(Stupid Fun Club)의 활동을 위해' EA를 퇴사했다.



[ 현재는 1억 27만을 넘어서고 있다 ]




[ 크리처 창조기의 이와 같은 자유도가 인기의 원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