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리' 조현수, '던' 장현재, '룩삼' 김진효가 C9에 입단했다.

4일(한국 시각) 북미 명문 프로게임단 클라우드9(이하 C9)이 공식 SNS를 통해 '플러리' 조현수, '던' 장현재, '룩삼' 김진효의 입단 소식을 발표했다.

C9은 2016년 국내 최고 인기 하스스톤 스트리머 '따효니' 백상현을 영입한 바 있다. 2년이 지난 지금 C9이 한국 하스스톤 게이머 세 명을 동시에 영입한 것은 놀라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최근 블리자드가 발표한 하스스톤 e스포츠 개편과 관련해서, 새로 영입한 세 선수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C9 구단에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던' 장현재는 2015년 중국에서 진행된 월드 사이버 아레나(WCA) 2015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억 2천만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플러리' 조현수는 2016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6에서 뛰어난 경기력으로 '고스트' 박수광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룩삼' 김진효는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 1 스페셜 매치에서 올킬을 기록하며 '룩순신'이라는 별명을 얻은 선수다.

C9 소속이 된 '던' 장현재는 "C9에 입단하게 돼서 기쁘고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룩삼' 김진효는 "'등급전 박제 시스템' 때문에 방송과 선수 활동을 병행하기 어려워 선수 활동을 중단했었다"며 "내년부터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기 때문에, 앞으로 방송과 선수 생활을 병행하며 활동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