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강남 액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케스파컵 3일 차 경기에서 담원 게이밍이 브리온 블레이드를 2:0으로 완파했다. 1세트에서 극적 바론 스틸로 대역전극을 만든 담원 게이밍은 2세트에서 철저한 운영과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브리온 블레이드를 제압했다.

다음은 담원 게이밍의 원거리 딜러 '뉴클리어' 신정현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먼저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이겨서 좋긴 하지만, 출사표를 약하게 던진 감이 있어서 조금은 아쉽다.


Q. 1세트에 대한 아쉬움일 것 같은데.

그렇다(웃음). 그래도 상대 조합에 AP 챔피언이 많아서 후반가면 이긴다는 얘기를 나누며 플레이했다. 바론을 스틸했을 땐 완전히 이겼다고 생각했다.


Q. 1세트 라인전에서 많이 밀렸는데, 카시오페아 때문인지.

봇 라인 카시오페아가 대세 픽인데, 상대법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것 같다. 요즘 Q스킬을 먼저 마스터하면서 정말 좋은 픽인 것 같다.


Q. 승강전이 끝난 후 처음 가진 공식전인데, 그동안 팀적으로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아무래도 강팀과 연습을 자주 하다보니 피드백이 잘 된다. 챌린저스에 있었을 때는 우리가 못하는 부분이 있어도 캐치를 못했는데, 강팀들과 하다보니 우리의 약점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런 부분을 보완하려 하고 있다.


Q. '스크림 패왕'이란 소문은 사실인가?

최근까지는 성적이 매우 좋았다(웃음).


Q. KeSPA컵과 2019 LCK 스프링 스플릿에서의 목표가 궁금하다.

일단 KeSPA컵은 우승이 목표다. 팀원들과 따로 이야기는 안 했는데,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LCK의 경우 로열로더가 목표인데, 스토브 리그 동안 새로운 강팀이 많이 생겼다. 그래서 일단은 상위권이 목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첫 경기를 재미없게 끝낸 것 같아 정말 아쉽다. 너무 안정적으로 하려다 보니 재밌는 그림이 안 나온 것 같다. 다음 경기 땐 화끈한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