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사신(冯士新)' 중선부 출판부 부국장(이미지 출처: http://www.gamelook.com.cn)


12월 21일, 중국게임산업협회 컨퍼런스에서 진행된 중앙선전부 출판국 부국장 '풍사신(冯士新)'이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그간 중국 온라인 게임산업이 '창작 능력의 부족', '문화적 성격 부족', '가치관 이탈', '사회적 책임 이행 부족'등의 문제를 안고 있어 산업 전체의 건전성에 제약을 주었다고 말하며, 방향 수정을 통해 올바르고 건강하며 질서 있고 높은 퀄리티의 중국 게임산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풍사신 부국장은 "현재 일부 게임은 이미 심사가 완료되었고, 판호 발부 준비중에 있다"며 실질적으로 판호 발급이 재개되었음을 알렸다. 판호 발급이 잠정적으로 중단되었음이 알려졌던 지난 8월 이후, 약 네 달 만의 일이다.

풍사신 부국장은 '시진핑' 주석이 강조한 '4대 의식',과 '4대 자신'에 따라 중국 게임업계에 네 가지 지향점을 제시했다. 이하 내용은 풍사신 부국장이 제시한 4대 지향점의 요약이다.

1. 더 좋은 문화적 사명을 띌 것

게임업계는 문화 생산저, 전파자로서 확고한 문화적 자신감과 고도의 문화적 자각을 갖고, 우수한 제품 개발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사회주의 선진문화를 실천, 전파할 것.

2. 사회적 책임의 이행

온라인 게임의 주 소비층은 청소년이며, 게임은 그들의 정신 건강에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끼침. 게임기업은 반드시 민족부흥의 큰 책임을 갖고 사회적 효과와 이익, 미성년자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의무와 이익의 관계를 올바르게 처리할 것.

3. 산업 전환 및 업그레이드 촉진

인구의 규모에 기대 수익을 추구하는 방법은 한계에 달했다. 게임업계는 고품질 발전을 촉진해야 하며,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는 생각을 버리고 제품 수량의 과한 증가를 조정, 품질 개선에 집중해야 함. 과도한 이익 추구와 침권 표절, 소비 사기 등에 대해서는 규범화를 추진할 것.

4. 우수한 게임의 해외 진출 추진

최근 몇 년간 중국의 온라인게임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현재 중국 게임은 세계 수준에 비해 창의성이 부족하고 단순하며, 스토리텔링 능력이 떨어진다. 다른 나라의 장점을 본받아 글로벌 시장을 개척, 중국의 심미관을 잘 표현하고 전파할 것.

한편, 풍사신 부국장은 이날 연설의 말미에 판호 발급 재개 소식을 알렸으며, 구체적으로 발부가 예정된 판호가 내자 판호인지, 외자 판호인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최근 '도덕위원회'의 설립과 20종 게임에 대한 재검토로 인해 형성된 중국 시장에 대한 경계와 우려의 시선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