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8위였던 미라클 X가 2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8 윈터 DPL:E 8강 D조 경기에서 우승후보 할렘일레븐에 '패승승'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에 간발의 차로 패한 미라클 X는 2세트와 3세트에 내리 좋은 기록으로 4강 티켓을 차지했다.

먼저 미라클 X가 세인트-인다라천-다크로드-다크나이트로 첫 경기에 나섰다. 첫 번째 고비인 마그네틱 스테이지에서 다크로드-인다라천의 스킬 활용으로 무사히 넘겼다. 핀베르에서도 패턴 타이밍을 앞당기는 센스도 돋보였다. 유클리드에서 다소 지체됐으나, 7분 47초 21로 클리어 하면서 호성적을 거뒀다.

상대로 나선 할렘일레븐은 몇 가지 실수가 있었으나, 약 4분 30초경 유클리드 스테이지에 진입하며 빠른 속도를 보였다. 그러나 엑시온과 보스 스테이지에서 엄청난 대미지량을 선보인 할렘일레븐은 최종 7분 47초 6을 기록해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에는 두 팀의 조합이 확 바뀌었다. 할렘일레븐은 오블리비언을, 미라클 X는 이모탈과 이클립스를 조합했다. 유클리드-엑시온에서 카운터 확률 100%를 기록한 할렘일레븐은 기록 갱신을 코앞에 뒀다. 그럼에도 보스 스테이지에서 부족한 대미지로 마무리에 실패했고, 끝내 9분 23초 45로 종료했다.

반격에 나선 미라클 X는 큰 문제없이 바이스를 무사 통과하면서 맹추격을 시작했다. 7분 20초경 보스 스테이지에 진입, 모든 각성기를 쏟아 부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최종전에서 막판 뒤집기를 시도한 미라클 X는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결국, 7분 37초 91을 남기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할렘일레븐은 후반 집중력 저하로 무너졌다.


■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8 윈터 DPL:E 8강 D조

할렘일레븐 1 VS 2 미라클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