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설 '앰비션' 강찬용이 은퇴를 선언했다.

'앰비션'이 24일,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선수 생활을 마친다고 밝혔다. 올해 젠지 e스포츠와 결별한 '앰비션'은 한국에 잔류하길 원했으나, 경기력 유지가 쉽지 않을 것 같았다고 속내를 전했다. 한동안 개인 방송에 집중하면서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MiG 블레이즈에서 데뷔한 '앰비션'은 롤챔스 초대 챔피언에 올라 국내 미드 라인을 평정했다. 이후 하향세에 접어드는 모습이었지만, 2015 스플릿을 앞두고 정글러로 포지션을 변경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삼성 갤럭시에서 기량이 만개한 '앰비션'은 2016년과 2017년 롤드컵에서 2회 연속으로 결승에 올라 한 번의 우승과 준우승을 맛봤다. 공로를 인정받아 라이엇 게임즈에서 제작한 2018 롤드컵 주제가 'Rise'의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한편, '앰비션'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함으로써 MiG 출신 전원이 은퇴하게 됐다. 현재 복한규, 장건웅, 정민성, 함장식은 코칭스태프로 활동 중이며, '매드라이프' 홍민기와 '샤이' 박상면, '캡틴잭' 강형우는 스트리머로 전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