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강남 액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1라운드 8강 A조 경기에서 젠지 e스포츠가 샌드박스 게이밍을 2:0으로 제압하고 2라운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미리보는 LCK의 대결이기도 했던 젠지와 샌드박스의 경기, 스코어는 2:0이었지만 예상보다 훨씬 팽팽하고 재밌는 경기가 나왔다. 특히 데뷔전을 치른 '라이프' 김정민은 2019 시즌에 기대되는 유망주 답게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다음은 '룰러' 박재혁과 좋은 호흡을 보여준 '라이프' 김정민의 첫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소감은?

많이 긴장되고, 떨렸는데 이기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


Q. 작년 하반기부터 솔로랭크에서 굉장히 유명했다. 간단히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공격적인 서포터고, 앞으로도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공격형 서포터의 정점이 되고 싶다. 가장 애정하는 챔피언은 그라가스다. 그라가스를 플레이할 때가 제일 재밌다.


Q. 오늘 경기에서 어떤 점에 가장 중점을 두었나?

실수없이 안전하게, 평소 하던대로 하려고 했다.


Q. 이제 킹존 드래곤X와 만난다. 이번에는 도전자 입장인데, 어떤 경기를 예상하는지?

'룰러' (박)재혁이 형만 믿고 간다(웃음).


Q. '룰러' 박재혁 선수가 테스트 제의를 했다고 들었는데?

맞다. 그 당시 여러 팀에서 테스트를 보던 중이었는데, 젠지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선수들, 감독, 코치님 모두 다 최고라는 느낌이 들었다.


Q. '룰러' 박재혁과 호흡이 대단했다. 둘의 호흡에 점수를 매기자면?

개인적으로는 10점 만점에 3점정도? 우리 둘이 생각했을 때는 아직 완벽하지 않은 호흡이다. 만족스럽지 못하다.


Q. 이번 대회 목표와 2019 목표는?

케스파 컵 우승 이후 기세를 이어 롤드컵까지 진출하고 싶다.


Q. 리빌딩 이후 강팀과 약팀의 격차가 이전보다 줄은 느낌이다. 아직 뚜껑이 완전히 열리진 않았지만, 앞으로의 구도를 예상해보면?

일단 우리팀의 경우 아직 합이 40%정도라고 생각한다. 아직 시작 단계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약체라고 평가 받는 팀들도 절대적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고, 모든 팀이 마찬가지로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경험도 많이 쌓고, 노력해서 잘하는 선수가 되도록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