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게임, 영화 등의 리뷰 점수를 수집하는 사이트 '메타크리틱(Metacritic)'은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한 해 동안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게임 목록을 공개했다.

올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게임은 지난 10월 출시한 '레드 데드 리뎀션2'로, Xbox One 버전과 PS4 버전 모두 97점을 기록하며 1위에 등극했다. PS4 버전은 98개의 리뷰가 등록되었고 합산 97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락스타 게임즈가 제작한 '레드 데드 리뎀션2'는 모든 면에서 전작 이상의 흥행을 기록했다. 패키지 판매 기준으로 출시 3일 만에 7억 2,5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으며, GTA5의 뒤를 이어 같은 기간 두 번째로 잘 팔린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메타크리틱 기준 90점 이상을 받은 게임은 2016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6년 당시 90점 이상을 기록한 게임은 6개뿐이었으나, 2017년에는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을 비롯 10개의 게임이 90점 이상을 받았다. 2018년에는 총 17개의 게임이 90점 이상을 달성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기종별 점수 분포를 살펴보면, 모든 기종의 게임들을 종합했을 때 평균점수가 70점가량으로 집계됐다. PS4와 Xbox One은 300개 이상의 게임이 각 플랫폼으로 출시됐다. 90점 이상을 기록한 게임은 7개를 기록했고 75점 이상을 기록한 독점작은 PS4 기준 13개 작품이 선정됐다.

가장 많은 게임이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의 경우 519개의 게임이 점수가 매겨졌으며, 90점 이상 게임은 9개, 75점 이상을 기록한 독점작은 10개다. PC는 1년간 378개의 게임이 출시되었으며, 90점 이상을 기록한 게임은 1개 작품, 75점 이상을 기록한 PC 출시작은 33개에 이른다.


메타크리틱이 공개한 이번 리스트는 2018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북미 지역에서 출시된 작품 기준이며, 등록된 리뷰가 7개 미만일 경우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90점이 넘은 작품 중 1위는 '레드 데드 리뎀션2'가 차지했으며, '갓 오브 워'가 94점으로 2위를,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얼티밋'과 '포르자 호라이즌4',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2 완전판'이 92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외 세부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