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중국 내 판호 발급을 담당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하 광전총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5차 판호의 발급을 알렸다. 총 95종의 게임이 이름을 올렸으며, 전부 모바일 플랫폼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차 판호 발급 당시, 텐센트와 넷이즈가 발급 대상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번 목록에는 텐센트만이 이름을 올렸으며, 해당 판호는 낭만장미정원(浪漫玫瑰园)이라는 이름의 모바일 게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도 킹넷과 스네일 게임즈의 게임 역시 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5차 판호 발급으로 1월 한 달 동안 총 283종의 판호가 발급됐다. 점차 판호 발급에 가속도가 붙는 형세지만, 약 8개월간 밀려있던 게임 심사를 소화하기엔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판호 리스트 중 '아라드의 분노 : 맹약(阿拉德之怒:盟约)'이라는 제목의 게임이 포함되어 중국 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아라드의 분노'는 과거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를 무단으로 모방한 모바일 게임으로 중국 내에서 서비스 금지 가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해당 판호가 동일한 회사의 작품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