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스플릿 27일 차 2경기에서 SKT T1이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젠지 e스포츠를 상대로 거의 무결점 승리를 따냈다. 1세트에서는 초반부터 꽉 쥔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무난한 승리를 따냈고, 2세트는 초반까진 젠지 e스포츠에게 드래곤도 내주고 뜻대로 풀리지 않는 것처럼 보였으나 완벽에 가까운 한타로 젠지 e스포츠를 KO시켰다.

이하 SKT T1 '페이커' 이상혁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젠지 e스포츠를 상대로 또 승리한 소감은?

연승이 끊겼었는데, 다시 승리해서 좋고 2라운드 때 2위까지 올라가고 싶다. 가능만 하다면 1위도 노려보겠다.


Q. 벌써 데뷔 6주년이다.

'마타' 조세형 선수도 얼마 전 6주년이었다. 뭔가 선수를 뺏긴 느낌인 것 같지만(웃음).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린다. 6년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많이 했다고 생각하진 않아서 앞으로 더 오래 활동 할 수 있을 것 같다.


Q. 오늘 '로치', '플라이' 두 선수와 대결했다.

지난 경기에서 '로치' 김강희 선수가 등장했기 때문에 그에 맞춘 대비는 해놨다. 서로 성향은 비슷하고 플레이 스타일은 아주 조금 다른 것 같다. 한 경기에서 두 명의 미드 라이너를 상대해 본 경험이 많아서 딱히 어려움은 없었다.


Q. 카서스를 상대했다. 어떤 느낌이었나?

젠지 e스포츠 스타일을 고려할 때 카서스 픽은 바텀에 힘을 주는 픽이라고 생각했다. 나 역시 리산드라 픽이 바텀에 힘을 주려는 것이었다. 카서스를 예상했던 건 아니지만 대처하기 어렵진 않았다.


Q. 2라운드에 들어가면서 경쟁이 더 치열하다.

지금 3위에 있긴 하지만, 밑에 있는 팀들과 격차가 크지 않아서 한 경기 한 경기 중요도가 매우 높다. 앞으로 그리핀이 패배하지 않으면 우리팀이 1등은 불가능하기에 샌드박스와 대결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Q. 다음 경기는 킹존이다. 어떻게 예상하는지?

순위 경쟁에서 중요한 매치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


Q. 제드가 상향 됐다. 쓸만한 챔피언인가?

이전에는 너무 좋지 않았다(웃음). 지금은 그나마 쓸만할 것 같고, 상황만 된다면 나올 수 있을 수도 있다. 확실한 건 가렌보다는 무조건 먼저 나온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항상 하는 말이지만, 응원해주는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공식 트위터를 개설했는데 많이 찾아와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