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19 LCK 1경기 2세트에서 담원 게이밍이 아프리카 프릭스에 압승을 따냈다. 경기 초반 몇 번의 교전에서 승리한 담원은 조합의 장점을 바탕으로 경기를 장악했다.

'기인' 김기인의 잭스가 미드로 옮겨 이렐리아를 따라갔다. 역시 첫 사건은 미드에서 나왔다. '기인'의 잭스가 과감하게 이렐리아에게 딜교환을 했고, '드레드' 이진혁의 자크가 갱킹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다음 교전에서는 담원이 킬을 가져갔다. '드레드' 자크가 봇에서 다소 무리하게 싸움을 열어 역공을 맞았다. 이 싸움을 통해 봇 주도권은 담원에게 넘어갔다.

봇 주도권을 잡은 담원은 먼저 드래곤을 시도했다. 이를 막기 위해 아프리카가 교전을 열었는데, 다시 담원이 침착하게 받아쳤다. 3킬을 따낸 대승을 가져갔다. 이후에도 담원은 계속 받아치기로 이득을 챙겼다. '쇼메이커'의 이렐리아가 미드 갱킹을 완벽하게 회피하고, 팀원의 지원과 함께 오히려 자크를 잡았다. 담원은 곧바로 미드 1차 타워까지 파괴했다.

이후, 봇 다이브로 경기는 완전히 기울었다. 담원이 4인 다이브를 시도했고, 성장 차이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24분경 글로벌 골드 차이는 이미 8천가량으로 벌어졌다. 시야를 완벽히 장악한 담원이 25분에 바론 시도에 나섰고, 아무 실수 없이 획득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담원은 거칠 것 없이 넥서스를 향해 갔다. 아프리카가 탑 억제기를 두고 마지막 한타에 나섰지만, 딜 부족으로 어떤 흠집도 내지 못했다. 담원이 완벽한 경기력으로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