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2경기 1세트 진에어 그린윙스와 샌드박스 게이밍의 대결에서 샌드박스가 가볍게 승리했다. 샌드박스는 미드 한타 한 번으로 주도권을 잡고, 한 번의 실수도 없는 운영을 했다.

'온플릭' 김장겸의 리 신이 상대의 인원 공백을 이용해 바람 드래곤을 획득했다. 한동안 소강상태가 흐르고, 샌드박스가 확연히 기세를 올렸다. 미드 한타에서 3킬을 가져가며 대승을 따냈고, '고스트' 장용준의 드레이븐이 패시브를 발동시켜 많은 골드를 챙겼다.

진에어가 협곡의 전령을 스틸했다. 눈을 챙기진 못했지만, 샌드박스의 속도를 잠깐 주춤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샌드박스가 미드 1차 타워를 쉽게 밀어내면서 다시 속도가 붙었다. '그레이스'의 조이를 갱킹으로 잡아냈고, 탑을 압박해 2차 타워까지 때려댔다.

대지 드래곤 두 개를 챙긴 샌드박스는 26분에 깜짝 바론에 나섰다. 늦게 발견한 진에어는 리 신 하나만 잡았을 뿐 바론을 막지 못했다. 바론을 획득한 샌드박스는 타워 공성으로 글로벌 골드 7천가량을 앞서나갔다.

공성 과정에서 미드 억제기 앞 한타가 벌어졌는데, 이 또한 샌드박스가 승리했다. 성장 차이가 너무 벌어진 상태였다. 샌드박스는 한 차례 숨을 고르고 바론 시야 장악에 나섰다. 샌드박스는 앞으로 나온 진에어를 가만두지 않았다. '도브'의 르블랑이 이즈리얼을 단숨에 암살하고 한타 대승을 이끌었다. 샌드박스가 그대로 밀고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