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조재읍이 2세트 모르가나 선택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상대 바텀 조합을 끝까지 본 뒤에 팀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해 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2일 종각 LoL 파크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스플릿 28일 차 2경기 샌드박스 게이밍과 진에어 그린윙스의 대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이 세트 스코어 2:0 완승을 차지했다. '조커' 조재읍은 자신의 주력 카드인 쓰레쉬 뿐만 아니라 깜짝 카드로 기용했던 모르가나도 곧잘 다루며 팀 승리의 숨은 공신으로 평가받았다.

다음은 샌드박스 게이밍 소속 '조커' 조재읍과의 인터뷰다.


Q. 승리를 차지한 소감은?

2라운드가 계획대로 되어가고 있어서 행복하다. 1라운드 마지막과 2라운드 시작 때 시행착오가 있었는데 연패를 끊고 다시 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한 승리를 채워가고 있다.


Q.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한 총평을 들려달라.

원래 우리 팀 상대로 바텀 견제가 많이 들어왔다. 이번 상대는 탑 쪽 견제를 주력으로 했던 것 같다. 우리 바텀 듀오 입장에서는 경기를 풀어가기 편했다. 상체 쪽 상황에 대한 콜을 더 많이 해줄 수 있었다. 2세트에는 우리가 탑 쪽에서 좋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예상보다 빨리 불리해졌다. 팀원들과 콜을 자주 하면서 다시 유리한 흐름을 되찾고자 했고 잘 풀려서 이길 수 있었다.


Q. 2세트 모르가나 선택이 절묘했다고 본다. 모르가나를 꺼내게 된 배경은?

우리가 먼저 루시안을 꺼냈다. 상대 브라움을 보고 바로 모르가나를 뽑을까 생각했는데 그러면 상대 쪽에서 CC기가 없는 원거리 딜러 챔피언으로 선회할 것 같았다. 상대의 선택을 끝까지 본 뒤에 모르가나를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Q. 모르가나 Q 스킬 적중률이 뛰어나던데?

내가 모르가나를 워낙 좋아한다. Q 스킬 활용 때는 심리적인 부분이 중요하다. 상대를 최대한 궁지에 몰아놓고 상대가 마지막 순간에 피할 것 같으면 그때 Q 스킬을 쓴다.



Q. 다음 상대가 담원 게이밍이다.

다시 비슷한 입장이 된 것 같다.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었다면 그걸 활용해서 마음 편하게 임했을 것 같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어찌 보면 순위 결정전이다. 중요한 경기라서 걱정도 되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 최근 메타 상 미드-정글이 중요하지 않을까. 상대 탑 라이너가 누가 출전하는지도 중요하다고 본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 중요한 경기들이 많이 남았다. 거기서 살아남아서 상위권을 굳힌 뒤에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