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들릭 엔터테인먼트가 26일 신작 '반지의 제왕: 골룸'을 공개했다. 게임은 J.R.R. 톨킨의 원작의 '호빗'과 '반지의 제왕' 캐릭터인 골룸을 주인공으로 하는 액션 어드벤쳐 장르로 영화보다는 소설을 기반으로 한다.

데들릭 엔터테인먼트의 CEO 카스류텐 피히텔만(Carsten Fichtelmann)은 이번 작품을 위해 소설의 주 무대인 가운데땅의 유명 장소를 구현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골룸이 해낼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소설에서 골룸이 등장하는 사건들 이전을 다루며 호빗 스미골이 반지의 힘에 굴복당한 후 프로도 일행을 만나는 중간 과정이 상세하게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스류텐 CEO는 전사가 아닌 골룸이라는 생명체를 플레이하는 만큼 기존 반지의 제왕 기반 게임과 달리 은신 등이 강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피터 잭슨의 영화의 이미지가 팬들에게 각인된 만큼 다른 매체에서는 볼 수 없는, 자신들의 해석을 더한 골룸을 그려내는 데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설립된 독일의 데들릭 게임즈는 '데포니아'와 '더 다크 아이' 등 전통적인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을 개발했으며 '섀도우 택틱스' 등을 다수의 게임을 유통하기도 했다. 한편 데들릭 게임즈는 '반지의 제왕: 골룸' 제작을 위해 톨킨 작품의 라이선스를 가진 미들 어스 엔터프라이즈와 협력 계약을 맺었다.

게임 BI 외에 특별한 스크린샷이 공개되지 않은 '반지의 제왕: 골룸'은 2021년 다양한 플랫폼 출시를 전제로 개발 중에 있으며 추후 상세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