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43일 차 1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kt 롤스터가 맞붙었다. 두 달만에 등장한 '무진' 김무진이 한화생명의 완승을 이끌어냈다.

한화생명이 시작과 동시에 큰 이득을 취했다. 탑 제이스를 활용해 과감하게 상대 레드 진영에 들어간 한화생명은 2:2 싸움에서 '스코어' 고동빈의 렉사이를 잡아냈다. 이 스노우볼로 버프 네 개와 바위게 두 개가 모두 '무진' 김무진의 자르반 4세에게 돌아갔다.

한화생명은 두 번째 레드가 나온 타이밍에 다시 카운터 정글링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4:4 대규모 싸움이 열렸고, 레벨이 앞서 있던 한화생명이 승리를 챙겼다. '템트' 강명구의 코르키가 3킬로 엄청난 성장을 한 것이 교전의 가장 큰 성과였다.

경기의 속도는 줄어들지 않았다. 이번에는 봇에서 싸움이 터졌다. '무진'의 자르반 4세가 날카로운 갱킹으로 '강고' 변세훈의 루시안을 잘라냈다. 완전히 승기가 넘어간 사건은 20분경에 열린 드래곤 교전이었다. 여기서 한화생명이 코르키를 앞세워 대승을 가져가고, 곧바로 바론까지 취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한화생명은 차근차근 타워를 걷어냈다. 25분이 되지도 않은 시각에 이미 만 골드에 가까운 차이가 났다. KT가 탑 내각 포탑 앞에서 한타 승리를 하긴 했으나, 그 또한 큰 승리는 아니었다. 두 번째 바론도 무난하게 한화생명이 가져갔다. KT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바로 진격한 한화생명이 KT를 압살하고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