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LCK 포스트 시즌 와일드카드전 3세트에서 담원 게이밍이 샌드박스 게이밍을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로 향했다. 담원은 5일 킹존 드래곤X와 만난다.

경기 초반 양 팀이 수많은 노림수로 킬을 노렸다. 특히, 샌드박스가 공격적이었지만, 사고가 발생하진 않았다. 오히려 탑 한타에서 담원 게이밍이 승리했다. '쇼메이커' 허수의 코르키가 2킬을 가져가면서 크게 성장했다. 이후, 샌드박스가 1킬을 가져가며 만회하긴 했지만, 전체적인 라인 주도권은 담원에게 넘어갔다.

봇 교전으로 완전히 경기가 기울었다. 샌드박스가 불리한 상황을 만회하고자 무리하게 봇 1차 타워를 파괴하려고 했다. 그러나 담원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순간 이동을 활용해 뒤를 잡고 한타를 열었다. 불리한 진영으로 싸움을 시작한 샌드박스는 대패할 수밖에 없었다.

큰 성장 격차가 나기 시작했다. 미드와 탑 차이가 유독 극심했다. 담원은 코르키와 라이즈의 화력을 바탕으로 과감하게 몰아쳤다. 쉽게 한타에서 승리하며, 순리대로 바론까지 챙겼다. 어느새 글로벌 골드는 만 가까이 차이가 났다. 샌드박스는 어쩔 수 없이 탑에서 최후의 한타를 열었다. 그러나 성장 차이가 너무 심했다. 담원이 4:5 한타에 승리하고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