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2 첫째 주 4일 차 1경기, 샌프란시스코 쇼크(이하 샌프란시스코)와 광저우 차지(이하 광저우)의 대결이 진행됐다. 양 팀의 확연한 체급 차이가 느껴진 대결은 샌프란시스코의 4:0 완승으로 끝났다.

1세트는 부산에서 펼쳐졌다. 3탱-3힐끼리 붙은 1라운드부터 샌프란시스코가 대승을 거뒀다. '슈퍼' 라인하르트의 첫 킬을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의 기세가 올랐고, 세 번의 한타에서 모두 승리하며 100:0의 결과가 나왔다. 2라운드에서도 샌프란시스코가 먼저 점령도를 99%까지 끌어올렸다. 반격에 나선 광저우가 어느 정도 시간을 벌었지만, '시나트라' 솜브라의 EMP가 광저우의 세 영웅을 무력화하며 샌프란시스코가 선취점을 올렸다.

아누비스 신전에서의 2세트도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로 끝났다. 양 팀 모두 첫 번째 공격에서 2점을 획득하며 연장전에서 승부가 갈렸다. 광저우가 2분의 추가 공격 시간 동안 A거점을 점령하며 선방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에게 주어진 시간은 3분 20초였다. 첫 한타로 A거점을 뚫은 샌프란시스코가 거침없이 B거점으로 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라스칼'의 바티스트를 시작으로 궁극기를 차례대로 사용하며 2세트를 마무리했다.

샌프란시스코가 3세트까지 가져오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전장은 아이헨발데였고, 단번에 화물을 출발시킨 선공 샌프란시스코는 1분 30초를 남기고 3점을 획득했다. 반면 광저우의 공격은 순탄치 않았다. '핫바'의 파라를 앞세운 3딜러 조합으로 빠르게 거점 점령을 마쳤으나 화물 이동이 문제였다. 샌프란시스코의 침착한 대처에 화물이 오랜 시간 제자리에 머물렀다. 3탱-3힐로 변경한 광저우가 어느 정도 화물을 움직였으나 최종 목적지까지 가지 못하고 패배했다.

4세트 전장은 쓰레기촌이었다. 바스티온-바티스트 조합으로 시작한 선공 샌프란시스코는 조합 변경 없이 가볍게 3점을 챙겼다. 기세가 완전히 눌린 광저우의 공격은 시작부터 가로막혔다. '라스칼' 바티스트의 맹활약에 광저우는 2분이 넘도록 화물에 붙지도 못했다. 광저우가 간신히 입구를 뚫었으나 첫 번째 경유지까지의 거리가 너무 멀게 느껴졌다. 결국, 광저우의 공격이 1점에 그치며 샌프란시스코의 세트스코어 4:0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2 첫째 주 4일 차 1경기 결과

샌프란시스코 쇼크 4 vs 0 광저우 차지
1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승 vs 패 광저우 차지 - 부산
2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승 vs 패 광저우 차지 - 아누비스 신전
3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승 vs 패 광저우 차지 - 아이헨발데
4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승 vs 패 광저우 차지 - 쓰레기촌

이미지 출처 : 트위치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