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퓨전이 토론토 디파이언트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종합 순위 싸움에서 동률을 보였던 양 팀 간 조금의 격차가 생겼다. 난전이 이어졌던 구도에서 필라델피아가 세트를 거듭할수록 집중력을 회복하면서 토론토에 패배를 안겨줬다.

필라델피아는 1세트 승리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라운드부터 양 팀은 99 대 99 싸움에 들어갔고 필라델피아가 마지막 난타전을 통해 1라운드 거점의 주인이 됐다. 2라운드에도 필라델피아가 선공에 나섰고 브리기테를 시작으로 칼 같은 포커싱을 선보였다. 토론토도 '엔비'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이번에도 99 대 99 싸움이 시작됐고 필라델피아가 끝내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2세트에는 토론토에게 승리를 내줬다. 1라운드 '파르시'에 로드호그를 조합했던 필라델피아는 A거점을 일찌감치 내줬다. 'EMP'를 활용했던 교전에서도 상대의 대처에 패배했다. 필라델피아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2라운드 공격 턴에 위도우 메이커와 한조로 저격 조합을 완성, 이른 타이밍에 두 개의 거점을 확보하며 연장 라운드를 이끌었다. 여기서 '카르페' 자리야의 궁극기를 흡수했던 '엔비' 디바와 함께 토론토가 세트 스코어 동률을 일궈냈다.

분기점이었던 3세트에는 필라델피아가 다시 승리했다. 1라운드에 상대의 '나노 용검'을 받아내지 못했던 필라델피아는 난전을 이어간 끝에 2점만 허용했다. 2라운드 공격을 시작하자 필라델피아 역시 빠르게 A거점 돌파에 성공했다. 양 팀은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좁은 길목에서 긴 싸움을 벌였고 정돈된 교전이 시작되자 필라델피아가 우위를 점했다. 마지막 교전서 필라델피아는 상대의 궁극기 연계를 제대로 받아치며 3점을 획득, 한 발 앞서 나갔다.

승기를 잡은 필라델피아는 좁은 다리 지역을 필사의 의지로 사수하면서 토론토의 공세에도 쉽게 밀리지 않았다. 위기의 상황에서는 궁극기 연계 집중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마지막 거점을 내주지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2라운드 공격 턴에 포킹 조합을 꺼냈고 '카르페' 한조의 궁극기로 상대 진형을 붕괴시키며 진격을 이어갔다. 3-3 조합 싸움에서도 필라델피아가 웃었다. 결국, 상대의 리스폰 지역에 '중력자탄'을 활용해 발을 묶었던 필라델피아가 세트 스코어 3:1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 2 스테이지2 2주 1일 차 4경기 결과

필라델피아 퓨전 3 vs 1 토론토 디파이언트
1세트 필라델피아 퓨전2 vs 0 토론토 디파이언트 부산
2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3 vs 4 토론토 디파이언트 파리
3세트 필라델피아 3 vs 2 토론토 블리자드 월드
4세트 필라델피아 3 vs 2 토론토 리알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