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텍사스 앨런에 위치한 엘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2 넷째 주 1일 차 4경기, LA 발리언트와 댈러스 퓨얼의 대결에서 댈러스 퓨얼이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댈러스 퓨얼은 홈관중들의 엄청난 응원에 각성이라도 한듯 한층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1세트 전장은 오아시스였다. 1라운드서 댈러스 퓨얼이 거점을 선점한 상황. '오지' 라인하르트의 대지분쇄가 제대로 적중하며 전투를 대승, 점령 포인트를 쭉쭉 올렸다. 99%에서 LA 발리언트가 한 번 턴을 넘겨받긴 했지만, 댈러스 퓨얼이 곧바로 다시 거점을 빼앗아와 그대로 1라운드를 승리했다. 이어진 2라운드. 1라운드보다 훨씬 팽팽한 구도였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99:99 추가시간 전투 끝에 댈러스 퓨얼이 2:0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아누비스 신전에서 진행됐다. LA 발리언트의 선공. 댈러스 퓨얼이 호수비를 펼쳤고, LA 발리언트도 만만치 않은 뚝심을 보여줬다. B거점 전투서 밀고 밀리기를 반복하던 양상을 뒤집은 건 '오지'의 대지 분쇄와 '노트'의 방어 매트릭스였다. 연달아 위기를 넘기 댈러스 퓨얼은 1점만을 내주는데 그쳤다. 공수가 전환됐다. 대치 구도에서 체력 압박을 크게 가한 댈러스 퓨얼이 A거점을 편하게 밀었고, 완벽한 스킬 연계와 함께 B거점까지 탈환하며 2세트의 승자가 됐다.

아이헨발데에서 3세트가 펼쳐졌다. 이번에도 먼저 기세를 탄 건 댈러스 퓨얼이었다. 전투에서 댈러스 퓨얼이 연달아 승리하면서 수비 시간을 계속 벌었다. 난전 속에서 거점을 놓치는 바람에 1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그이상의 빈틈은 없었다. 공수가 바뀌었다. '어질리티'의 브리기테를 잘라내고 단숨에 거점을 뚫어낸 댈러스 퓨얼은 거점 바로 앞 체크 포인트까지 손쉽게 화물을 밀어넣으며 3세트마저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4세트는 쓰레기촌에서 열렸다. 교체 출전한 '카리브'의 젠야타를 중심으로 LA 발리언트가 힘을 냈다. 이전 세트와는 반대로 오히려 댈러스 퓨얼을 압박하면서 화물을 빠르게 전진시켰고, '페이트' 라인하르트의 대지 분쇄가 적절히 적중하며 3점을 모두 챙겼다. 댈러스 퓨얼 역시 3점을 가져갔고,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1점을 추가한 댈러스 퓨얼은 체크 포인트 직전에서 수비에 성공하면서 그대로 4세트도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넷째 주 1일 차 4경기 결과

4경기 LA 발리언트 0 vs 4 댈러스 퓨얼
1세트 LA 발리언트 패 vs 승 댈러스 퓨얼 - 오아시스
2세트 LA 발리언트 패 vs 승 댈러스 퓨얼 - 아누비스 신전
3세트 LA 발리언트 패 vs 승 댈러스 퓨얼 - 아이헨발데
4세트 LA 발리언트 패 vs 승 댈러스 퓨얼 - 쓰레기촌

이미지 : 오버워치 리그 생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