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머스(오세아니아)가 강력한 조 1위로 꼽히는 퐁 부 버팔로(베트남)의 발목을 잡았다. '발칸'을 중심으로 초반 우위를 가져간 바머스는 '료마'와 'FBI'의 쌍끌이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퐁 부 버팔로가 인베이드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나울' 라이즈의 망설임 없는 점멸+룬 감옥 콤보가 좋았다.하지만, 바머스가 미드-정글의 좋은 움직임으로 2킬을 터트리며 처음의 손해를 완전히 메웠다. '발칸' 최현진의 자르반 4세와 '료마' 르블랑의 호흡이 좋았다.

'발칸'은 계속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군 타워를 넘어서까지 무리하게 압박을 가하는 '제로스'의 사일러스를 놓치지 않고 잡아냈고, 연이은 갱킹으로 두 번째 데스를 안겼다. 퐁 부 버팔로 탑 1차 타워의 방패가 3칸이나 깎였다.

이후에는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탑과 봇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전투가 열려 서로 2킬 씩을 챙겼다. 바머스가 사이드 라인의 사일러스를 잡고, 미드 1차 타워까지 밀어내자 퐁 부 버팔로도 사이드 라인을 노려 이득을 챙겼다.

바론 앞에서 처음으로 5대 5 대규모 한타가 발발했다. 바머스가 '발칸'의 활약 아래 전투를 대승했고, 바론으로 '나울'의 라이즈를 유혹해 추가 킬을 만들어냈다. 퐁 부 버팔로 역시 미드 한타에서 승리하며 팽팽함을 유지했다.

균형이 무너진 건 바론에서였다. 전투를 승리한 퐁 부 버팔로가 자르반 4세가 없는 틈에 바론을 두드렸다. 바머스는 살아남은 인원들로 수비에 나섰고, 잘 큰 'FBI'의 이즈리얼과 르블랑이 완벽한 카이팅을 선보이며 역으로 퐁 부 버팔로를 몰살했다. 전리품은 바론, 글로벌 골드는 5,000 이상 벌어졌다.

퐁 부 버팔로가 이즈리얼을 노리고 회심의 한타를 걸었으나, 힘의 격차가 너무 컸다. 수호천사를 두른 이즈리얼이 끈질긴 생존력을 보여줬고, 그 사이 나머지 인원이 추풍낙엽처럼 퐁 부 버팔로를 쓰러뜨렸다. 4킬을 만들어 낸 바머스는 그대로 적진으로 달려 넥서스를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