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으로 2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인 스테이지 2일 차 1경기에서 이스루스 게이밍(라틴 아메리카)과 퐁 부 버팔로(베트남)가 맞붙었다. 퐁 부 버팔로가 압도적인 격차로 이스루스 게이밍을 쓰러트렸다. 4승을 챙긴 퐁 부 버팔로는 다음 라운드 진출이 유력해졌다.

퐁 부 버팔로는 일찍부터 어제의 기세를 이어갔다. 미드 교전에서 확실한 판단으로 2킬을 챙겼다. 손해는 전혀 없었다. 퐁 부 버팔로는 계속 이득만을 취했다. 탑과 봇 교전에서 연달아 승리했다. 10분이 되기도 전에 총 10킬을 따내 빠르게 승기를 굳히는 그림이었다.

큰 성장 격차가 벌어지자 오브젝트도 수월하게 퐁 부 버팔로 쪽으로 넘어갔다. 대지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을 챙긴 퐁 부 버팔로는 적극적으로 타워 공략에 나섰고, 전령을 소환해 봇 1-2차 타워를 단숨에 밀어버렸다. 어느새 글로벌 골드 차이는 5천가량으로 벌어졌다.

봇 포탑 공략을 마친 퐁 부 버팔로는 탑으로 방향을 돌렸다. 이스루스는 사력을 다해 농성에 돌입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수차례 킬을 내주며 더 큰 손해만 봤다. 퐁 부 버팔로는 이스루스의 힘이 빠진 틈을 타 21분경에 바론까지 가져갔다. 사실상 승부의 쐐기였다.

바론 버프를 두른 퐁 부 버팔로가 곧바로 진격해 이스루스의 내부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킬 스코어는 계속 벌어져만 갔다. 버론 획득 이후 세 번의 진출 끝에 퐁 부 버팔로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