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퐁 푸 버팔로가 A조 1위로 플레이-인 넉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2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진행된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인 스테이지 2일 차 결과, 퐁 부 버팔로가 재경기 끝에 터키의 페네르바체를 꺾고 A조 최종 생존자가 됐다. B조에서는 독립 국가 연합의 베가 스쿼드론이 2승을 달성하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2일 차 1경기에 나선 퐁 부 버팔로가 이스루스 게이밍을 상대로 압도적인 라인전과 교전 능력으로 압승을 거두고 가장 먼저 4승 고지에 올랐다. 2승 2패를 기록 중이던 페네르바체 또한 바머스를 상대로 조합 강점을 살리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결국, A조는 퐁 부 버팔로와 페네르바체의 양강 구도로 나뉘게 됐다.

3경기에서 4승 1패의 퐁 부 버팔로와 3승 2패의 페네르바체가 만났다. 퐁 부 버팔로가 승리하면 그대로 순위가 확정되고, 반대로 페네르바체가 승리하면 마지막 재경기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었다. 치열한 장기전 끝에 초반 주도권을 끝까지 지킨 페네르바체가 승리하며 4승 2패 동률이 만들어졌다. 결국 A조 생존자는 마지막 1위 결정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A조 4경기, 이스루스 게이밍이 바머스를 상대로 장기전 끝에 역전승에 성공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바머스는 바텀 주도권을 바탕으로 전반적으로 게임을 리드했지만, 후반에 집중력이 무너지면서 이스루스 게이밍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시종일관 고군분투하며 기회를 만든 '부각스'의 아칼리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이스루스 게이밍과 바머스는 각각 2승 4패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이어서 B조의 경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5경기 메가 e스포츠와 디토네이션의 대결은 그야말로 충격적인 결과였다. 소나-타릭 조합을 꺼낸 디토네이션이 조합의 강점을 완벽하게 살리며 압승을 거뒀다. 메가 e스포츠가 비교적 느린 조합을 꺼내면서 디토네이션의 조합 시너지가 빠르게 발휘된 것이 주효했다. 6경기에서는 베가 스쿼드론이 카서스 활용의 진수를 선보이며 인츠 e스포츠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각각 1승씩 따낸 베가 스쿼드론과 디토네이션의 7경기 결과, 바텀 하이머딩거 원딜 전략을 완벽하게 성공시킨 베가 스쿼드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2일 차 B조 마지막 경기는 메가 e스포츠와 인츠 e스포츠의 대결이었다. 시종일관 리드한 인츠 e스포츠가 마지막에 넘어지고 말았다. 인츠 e스포츠의 정글러 '시니'가 허무하게 잘리면서 바론이 메가 e스포츠에게 넘어갔다. 일발 역전에 성공한 메가 e스포츠가 승기를 끝까지 지키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당락이 결정되는 A조 순위 결정전에서 퐁 부 버팔로가 미드 '나울'의 리산드라와 서포터 '팔레트'의 모르가나 활약에 힘입어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가까스로 페네르바체를 꺾고 넉 아웃 스테이지 진출에 성공한 퐁 부 버팔로는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인 스테이지 2일 차 결과

1경기 이수루스 게이밍(라틴 아메리카) 패 vs 승 퐁 부 버팔로(베트남)
2경기 바머스(오세아니아) 패 vs 승 페네르바체(터키)
3경기 퐁 부 버팔로(베트남) 패 vs 승 페네르바체(터키)
4경기 이수루스 게이밍(라틴 아메리카) 승 vs 패 바머스(오세아니아)
5경기 메가 e스포츠(태국) 패 vs 승 디토네이션 포커스미(일본)
6경기 베가 스쿼드론(독립 국가 연합) 승 vs 패 인츠 e스포츠(브라질)
7경기 베가 스쿼드론(독립 국가 연합) 승 vs 패 디토네이션 포커스미(일본)
8경기 메가 e스포츠(태국) 승 vs 패 인츠 e스포츠(브라질)

순위 결정전 퐁 부 버팔로(베트남) 승 vs 패 페네르바체(터키)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인 스테이지 A-B조 순위 현황

A조
1위 퐁 부 버팔로(베트남) 5승 2패 - 넉아웃 스테이지 진출
2위 페네르바체(터키) 4승 3패
3위 이수루스 게이밍(라틴 아메리카) 2승 4패
3위 바머스(오세아니아) 2승 4패

B조
1위 베가 스쿼드론(독립 국가 연합) 2승
2위 디토네이션 포커스미(일본) 1승 1패
3위 메가 e스포츠(태국) 1승 1패
4위 인츠 e스포츠(브라질) 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