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2 다섯째 주 2일차 첫 경기에서 보스턴 업라이징이 LA 글래디에이터즈(이하 LA)를 3:1로 꺾고 PO 희망을 이어갔다. 보스턴은 마지막 승부처에서 스테이지2 전승을 달리던 LA보다 뛰어난 집중력을 선보였다.

오아시스에서 양 팀은 한 라운드씩 주고받으며 첫 세트부터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보스턴이 솜브라-파라-레킹볼에 위도우메이커까지 꺼내면서 변수를 만들어보려고 했다. LA '디케이'의 솜브라와 '로어' 윈스턴에 홀로 활약해야하는 영웅들이 2라운드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이에 보스턴은 '블라세'의 둠피스트까지 활용해 반격에 나섰다. 좁은 지형에서 킬을 쓸어 담으며 99%까지 점유율을 올렸다. LA가 솜브라의 EMP로 99:99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하이드레이션' 둠피스트가 위기의 순간에 등장해 '블라쎄'를 끊어고 '디케이'의 트레이서가 연이은 킬을 냈다. LA로 흐름이 넘어가는 듯한 상황. 마지막 주인공은 'RCK'의 솜브라였다. EMP와 함께 상대 후방을 흔들며 보스턴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하나무라에서 2세트는 시작부터 의외의 양상으로 흘러갔다. LA '샤즈'의 아나가 포화를 지닌 파라에게 수면총을 맞추자 팀원들 모두 이를 끊는데 집중하는 장면이 나왔다. 그 사이 보스턴이 바로 킬과 함께 거점을 점령해 A거점을 손쉽게 점령했다. B거점에서 보스턴은 '컬러헥스' 겐지에 힘을 줘보려고 했으나 '디케이' 솜브라의 해킹-EMP에 이은 초월에 막히면서 LA가 B거점은 내주지 않았다.

LA의 A거점 점령은 빠르게 진행됐다. 'RCK' 솜브라 EMP에 시간이 벌리는 듯 했으나 '하이드레이선' 파라의 포화까지 활용해 1점을 확보했다. 하지만 B거점 3탱-3힐 싸움에서 궁극기의 우위를 점한 보스턴이 싸움을 주도할 수 있었다. 'RCK' 디바의 자폭 연계와 '퓨전스' 라인하르트의 대지분쇄가 제대로 통하면서 보스턴이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 블리자드 월드는 LA의 수비로 시작했다. LA가 '샤즈' 아나와 '디케이' 자리야의 활약과 함께 두 거점에서 추가 시간까지 이끌어냈다. 위기의 보스턴은 'RCK' 디바의 자폭으로 활로를 열었다. LA 힐러의 궁극기를 먼저 빼낸 뒤, 자폭으로 킬을 만들어내 2점을 올렸다. 이후, 전투에서 LA는 '로어' 라인하르트가 화염강타를 비롯해 정면 한타에서 힘을 발휘하며 보스턴에게 3점은 내주지 않았다. 반대로, LA의 공격은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보스턴 젠야타의 초월까지 뽑아내면서 거침없이 전진했다. 마지막 한타에서 아군의 지원을 받은 '디케이' 자리야가 4킬을 휩쓸며 LA가 한 세트를 만회할 수 있었다.

이어진 4세트 역시 3세트와 비슷한 그림이 나왔다. 첫 거점부터 LA의 맹렬한 수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스턴이 추가 시간마다 가까스로 돌파에 성공했다. 위기 상황마다 LA의 힐러진을 쓰러뜨렸다. '빅구스'와 '샤즈'를 의외의 타이밍에 끊어주는 슈퍼플레이였다. 하지만 마지막 구간에서 '로어' 라인하르트의 대지분쇄가 제대로 들어가며 LA가 3점은 용납하지 않았다.

LA가 공격 기회를 잡았다. 힘겹게 초과 시간에 LA가 첫 거점을 장악한 상황. 보스턴이 화물 호위 때부터 궁극기에서 앞서가더니 '켈렉스' 루시우의 낙사로 2킬을 추가해 LA의 의지를 꺾는 듯 했다. 위기의 LA는 '로어' 라인하르트의 돌진으로 킬을 내면서 활로를 열었다. 하지만 재차 싸움에서 뛰어난 집중력으로 승리를 거둬 3:1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다섯째 주 2일 차 1경기 결과

LA 글래디에이터즈 1 vs 3 보스턴 업라이징
1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패 vs 승 보스턴 업라이징 - 오아시스
2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패 vs 승 보스턴 업라이징 - 하나무라
3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승 vs 패 보스턴 업라이징- 블리자드 월드
4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패 vs 승 보스턴 업라이징 - 리알토

이미지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