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 부 버팔로가 다시 한번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MSI 본선에 한 발 더 다가갔다. 퐁 부 버팔로 역시 무리한 플레이로 실수하는 장면이 나왔지만, 교전과 킬로 극복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2세트 역시 초반 상황은 탑과 봇에서 킬을 주고받는 상황이 나왔다. 양 팀의 정글러가 합류하는 상황에서 '빅코로' 카이사와 '보스' 이렐리아가 각가 킬을 챙기는 그림이 나왔다. 베가 스쿼드론이 탑 라인을 집중 공략하면서 탑의 기세가 꺾이는 듯 했다. 하지만 점멸이 없는 '제로스'의 피오라가 응수를 제대로 적중하며 1:2 싸움을 승리하는 괴력을 보여줬다. 동시에 퐁 부 버팔로가 '멜리오다스'의 렉사이 갱킹과 함께 봇에서 추가 킬을 냈다. 순식간에 퐁 부 버팔로가 킬 스코어 5:3에 글로벌 골드 3천 이상의 격차를 벌렸다.

위기의 베가 스쿼드론은 퐁 부 버팔로의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는 타이밍을 노렸다. 렉사이를 끊어주고 스틸까지 성공했지만, 소득은 거기까지였다. 퐁 부 버팔로가 합류하는 상대를 차례로 끊어주면서 대규모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유리한 퐁 부 버팔로는 무리한 플레이로 실점하는 장면도 나왔다. 하지만 베가 스쿼드론의 킬이 게임 전반에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 허무하게 데스를 기록한 제로스가 다음 한타에서 킬로 바로 만회했다. 미드 지역 대치전에서 카이사와 '나울'의 라이즈가 차례로 상대를 각개격파하면서 급격히 성장했다. 교전마다 '팔레트' 갈리오의 도발이 제대로 들어가면서 잘 성장한 카이사가 프리딜을 넣는 구도가 이어질 수 있었다. 그사이 바론 버프까지 가져간 퐁 부 버팔로는 세 라인을 동시에 밀어넣으며 1만 골드 이상의 격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퐁 부 버팔로는 맹렬한 공세를 이어갔다.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쌍둥이 포탑을 날리고 넥서스까지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