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승 2패를 기록 중인 퐁 부 버팔로와 플래시 울브즈의 그룹 스태이지 2일 차 2경기 결과, 초반에는 퐁 부 버팔로가 유리했지만, 플래시 울브즈의 후반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플래시 울브즈가 역전승을 거뒀다.

두 팀 모두 초반에는 성장에 집중했다. 11분경 퐁 부 버팔로가 먼저 칼을 뽑았다. 바텀 듀오를 탑으로 올려 '하나비'의 아칼리를 잡아냈고, 협곡의 전령을 이용해 상대의 탑 1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곧바로 펼쳐진 탑 합류전에서도 퐁 부 버팔로가 킬 포인트를 따냈다. 바텀에서 '래더' 신형섭의 사일러스가 퐁 부 버팔로의 바텀 듀오를 잡아냈지만, 주도권은 확실히 퐁 부 버팔로가 잡고 있었다.

주도권을 바탕으로 퐁 부 버팔로가 먼저 화염 드래곤을 공략했다. 마음이 급해진 플래시 울브즈가 저지에 나섰지만,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대패하고 말았다. 한타 대승과 함께 화염 드래곤까지 가져간 퐁 부 버팔로가 글로벌 골드 격차를 4천 이상 벌리는 데 성공했다.

두 번째 화염 드래곤까지 퐁 부 버팔로가 가져가면서 승기가 완벽하게 넘어가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신형섭의 사일러스와 나울'의 라이즈의 일기토가 펼쳐지면서 곧바로 합류전 구도가 만들어졌다. 신형섭의 사일러스가 맹활약하면서 플래시 울브즈가 대승을 거뒀다. 상대의 인원 공백을 만든 플래시 울브즈가 바론 버스팅에 성공했지만, 퐁 부 버팔로도 플래시 울브즈의 귀환을 끊는 데 성공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했다.

경기가 후반으로 접어들자 플래시 울브즈의 집중력이 살아난 반면, 퐁 부 버팔로는 집중력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후반 교전에서 플래시 울브즈가 연전연승을 거뒀고, 32분에 바론을 처치하는 데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플래시 울브즈가 퐁 부 버팔로의 외곽 포탑을 파괴하면서 글로벌 골드가 역전됐다.

38분경 펼쳐진 바론 둥지 앞 한타에서 완승을 거둔 플래시 울브즈가 장로 드래곤과 바론을 모두 처치하며 승기를 완벽하게 잡았다. 결국, 뒤늦게 잡은 승기를 끝까지 지키는 데 성공한 플래시 울브즈가 그룹 스테이지 첫승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