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는 전승을 달렸고, SKT는 2승을 추가하며 G2를 바짝 추격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4일 차 일정이 끝났다. 조별 리그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IG는 여전히 전승 가도를 달렸다. 8승으로 1위를 일찍 확정했다. SKT T1은 2승을 추가해 5승 3패로 G2와 승패에선 동률을 만들었다. 오늘 승리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G2 E스포츠가 1경기에서 플래시 울브즈를 잠재우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다.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는 플래시 울브즈도 저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G2가 과감한 교전 시도로 경기를 빠르게 뒤집었다. 한 번 주도권을 잡은 G2는 실수 없이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경기에선 팀 리퀴드가 다시 퐁 부 버팔로에게 승리했다. 봇 듀오가 라인전에서 크게 앞서나갔고, 그 스노우 볼이 막힘 없이 굴러갔다. 퐁 부는 이전과는 다르게 다소 느린 조합을 선택했는데,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팀 리퀴드에겐 더욱 편하게 다가간 느낌이었다.

빅매치는 3경기였다. 1위 IG와 2위 G2가 맞붙었다. 공격적인 경기의 '끝판왕'이었다. 양 팀은 쉴 새 없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했다. 수준 높은 전투 끝에, 싸움의 왕 IG가 웃었다. 경기 막판 G2의 다소 무리한 플레이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가져왔다.


SKT T1은 4경기부터 출전했다. 상대는 플래시 울브즈였다. 정글 밴이 많이 나와, SKT T1이 조커 카드 바이를 꺼내들었다. 전략은 적중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와 호흡한 '클리드' 김태민의 바이는 전장을 휩쓸었다.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한 SKT이 압승을 따냈다.

5경기에 다시 IG가 출전했다. IG는 경기 초반 날카로운 한타를 설계한 팀 리퀴드를 물리치고 전승 가도를 달렸다. 이번 경기도 공격, 또 공격이었다.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전투에서 팀 리퀴드를 농락했다. 특히, '더샤이' 강승록의 케넨은 한타 때마다 놀라운 궁극기 활용을 선보였다.

이날 SKT의 경기력은 깔끔했다. 6경기 퐁 부 버팔로를 상대로도 완승을 가져왔다. 경기 초반부터 '클리드' 김태민이 활발하게 갱킹을 다니며 경기를 터트렸다. 라인 주도권도 SKT가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클리드'의 갱킹으로 게임은 사실상 일찍 기울었고, SKT는 실수를 하지 않았다.


■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MSI 조별 리그 4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G2 e스포츠 승 VS 패 플래시 울브즈
2경기 퐁 부 버팔로 패 VS 승 팀 리퀴드
3경기 G2 e스포츠 패 VS 승 IG
4경기 플래시 울브즈 패 VS 승 SKT T1
5경기 IG 승 VS 패 팀 리퀴드
6경기 퐁 부 버팔로 패 VS 승 SKT T1


■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MSI 조별 리그 순위

1위 인빅터스 게이밍 8승
2위 G2 e스포츠 5승 3패(승자승 원칙)
3위 SKT T1 5승 3패
4위 팀 리퀴드 3승 5패
5위 플래시 울브즈 2승 6패
6위 퐁 부 버팔로 1승 7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