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13일 차 1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2:1로 제압하고 4승 고지에 올랐다. 매 세트마다 압도적인 경기는 없었고, 서로 멋진 모습들을 보여주며 명경기가 속출했다.

이하 샌드박스 '온플릭' 김장겸 선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한 소감은?

시즌 초 대진이 강팀들이 많아서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나름 선방한 것 같다. 남은 경기들은 상대적으로 순위가 낮은 팀들이라 더 편할 것 같다.


Q. 탑 세주아니는 준비된 픽인가? 아니면 상대 케인을 보고 즉흥적인 선택이었나?

케인 대 신 짜오 구도에서 신 짜오가 완전히 망하지 않으면 훨씬 할만하다. 우리 세주아니를 보고 상대가 케인을 고를 걸 예상해서 가져온 픽이 신 짜오다. 신 짜오는 요즘 정글 챔피언보다는 미드에서 아칼리나 아지르 같이 갱이 힘든 챔피언만 아니면 굉장히 좋은 것 같다.


Q. '스코어' 고동빈과 대결하는데?

최근 진에어가 10분 여포라는 별명이 있는데, kt 롤스터는 여포까진 아니고 조자룡 느낌이다. 그런데 그 초반을 이끌어 가는 게 정글러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스코어' 고동빈 선수를 얼마나 잘 막아내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Q. kt 롤스터와 대결을 예상해보자면?

상대 노림수에 걸리지 않고, 우리가 준비해 온 걸 하면 우리팀이 상승세고, 무난히 이길 것 같다.


Q. 현 시점에서 LCK 정글 베스트3은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커즈' 문우찬, '타잔' 이승용, '드레드' 이진혁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나를 포함해야 한다면 '드레드' 선수를 빼고 나를 넣겠다.


Q. 아식 속단하긴 이르지만 스프링 시즌에 비해 한 층 노련해진 것 같다.

스프링에 비해 챔프 폭도 넓어야하는데, 그 점도 많이 보완했고 현 메타도 우리팀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