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의 무력 듀오 '너구리-쇼메이커'의 합작품이었다.

양팀은 초반부터 난타전이었다. 이번에도 가장 이목이 집중된 라인은 탑이었고, 서로 킬을 교환했다. 그 과정에서 담원은 '너구리' 장하권의 카밀이 2킬을 기록했고, 킹존은 '라스칼' 김광희의 아트록스와 '커즈' 문우찬의 그라가스가 1킬씩 나눠가졌다.

카서스를 가져간 '캐니언' 김건부는 과감하게 상대 정글로 향했다. 여기서도 킬 교환이 이뤄졌는데, 미드 라이너인 '내현' 유내현의 니코와 '쇼메이커' 허수의 아칼리가 킬을 올렸다. 한편, 바텀 라인은전 시비르-럭스의 킹존이 조금 리드하고 있었다.

그런데 담원은 역시 교전으로 해냈다.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만드는 교전 능력의 중심에는 '너구리-쇼메이커' 듀오가 있었다. 담원의 탑-미드 듀오는 킹존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무자막지한 화력으로 킹존의 평정심을 무너트렸고, 바론과 화염이 드래곤 2스택 등을 챙기고 한타도 리드하며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30분에 글로벌 골드도 1만이 넘게 벌어졌다.

담원의 속도는 더욱 거세졌다. 미드 억제기에서 멈추지 않고, 넥서스 파괴까지 성공해 킹존을 처음으로 잡음과 동시에 4연승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