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셋째 주 3일 차 1경기, 런던 스핏파이어와 워싱턴 저스티스의 대결에서 런던 스핏파이어가 2:1로 승리를 거뒀다. 워싱턴 저스티스가 분전하긴 했으나, 매번 뒷심이 조금 부족했다.

네팔에서 시작된 1세트에서는 워싱턴 저스티스의 다양한 시도가 빛을 발했다. 전형적인 3탱 3힐 조합이 아닌 메이를 낀 3탱 3힐, 여러 딜러 조합이 좋게 작용하며 1세트를 선취할 수 있었다. 런던 스핏파이어가 2라운드 후반 집중력으로 1:1 동점을 만들어내긴 했으나, 가장 치열했던 3라운드에서 거점 선점의 이점을 살린 워싱턴 저스티스가 승리를 거뒀다.

2세트 전장은 파리였다. 선공에 나선 워싱턴 저스티스가 B거점에서 런던 스핏파이어의 호수비에 시간이 많이 끌리면서 추가 시간에 가까스로 2점을 챙겨갔다. 반면, 런던 스핏파이어는 3분 30초를 남긴 채 공격을 마쳤다. 2세트를 내주지 않기 위해선 추가 라운드 완막이 필요한 워싱턴 저스티스. 궁극기가 불리한 타이밍을 잘 버텨낸 덕분에 무승부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3세트는 눔바니에서 펼쳐졌다. 2세트와 비슷한 양상이었는데, 결과가 달랐다. 먼저, 워싱턴 저스티스가 빠르게 A거점 통과 후 손쉽게 경유지까지 뚫었다. 하지만, 도착지 앞에서 추가 시간까지 시간이 끌린 채 3점을 가져갔다. 공수가 전환됐다. 런던 스핏파이어는 훨씬 빠르게 3점을 챙겨갔고, 추가 라운드에서 한방에 한칸을 채우면서 3세트를 승리했다.

승부를 결정할 마지막 4세트. 전장은 도라도였다. 워싱턴 저스티스가 런던 스핏파이어의 끈질긴 수비를 뚫고 추가 시간에 3점을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공수가 바뀌었다. 딜러 조합으로 1거점을 통과한 런던 스핏파이어는 '버드링' 브리기테의 환상적인 방패 밀쳐내기로 빠르게 2점까지 채웠다. 기세를 탄 런던 스핏파이어는 1분 58초를 남기고 도착지에 도달했다. 추가 라운드, 완막에 성공한 런던 스핏파이어가 체크 포인트에 도달하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셋째 주 3일 차 1경기 결과

1경기 런던 스핏파이어 2 vs 1 워싱턴 저스티스
1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패 vs 승 워싱턴 저스티스 - 네팔
2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무 vs 무 워싱턴 저스티스 - 파리
3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승 vs 패 워싱턴 저스티스 - 눔바니
4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승 vs 패 워싱턴 저스티스 - 도라도

이미지 : 오버워치 리그 생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