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주도권 활용한 kt 롤스터, 케인 존재감 지우며 1:1
박범, 남기백 기자 (desk@inven.co.kr)
kt 롤스터가 2세트 승리로 반격했다. 세주아니의 카운터로 등장했던 케인이 힘을 못쓰자 생각보다 쉽게 KT 쪽으로 경기 흐름이 넘어갔다. 라인 주도권을 쥔 KT가 얼마나 매서운지 알 수 있었던 2세트였다.
이전 세트처럼 선취점은 KT가 챙겼다. '조커' 조재읍의 유미가 잠깐 밖으로 나왔다가 곧장 쓰러졌다. 탑 라인에서는 '스맵' 송경호의 레넥톤이 '써밋' 박우태의 케넨을 솔로킬했다. 초반 내내 KT가 주도권을 잡고 뒤흔들었다. 세주아니에 대한 맞춤 대비로 선택했던 '온플릭' 김장겸의 케인은 존재감을 발휘할 수 없는 현실에 부딪혔다. 샌드박스는 상대의 미드 1차 포탑 다이브를 역으로 킬로 연결했다.
여전히 KT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는 등 주도권을 잡고 있었다. 화염 드래곤을 앞둔 교전에서는 한 번씩 승리를 주고 받았고 KT가 결과적으로 가장 나중에 이득을 챙겼다. '써밋'의 케넨은 상대의 집중견제에 존재감을 쉽사리 보이지 못했다. '온플릭'의 케인은 21분경에야 다르킨으로 변신했다. 불리한 와중에도 샌드박스는 KT의 화염 드래곤 3스택을 막았다.
하지만 KT는 '조커'의 유미에 이어 '온플릭'의 케인을 순서대로 끊고 바론 버프를 차지했다. 탑 라인을 수비하던 샌드박스는 마지막 노림수를 보였지만, KT에겐 통하지 않았다. 결국, KT가 2세트 승리로 3세트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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