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진행된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여섯째 주 2일 차 B/C조 경기가 진행됐다. 1라운드 치킨을 포함해 최다 킬을 기록한 OGN 엔투스 에이스가 총 38점으로 페이즈2 첫 번째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OGN 엔투스 에이스가 활짝 웃었다. OGN 엔투스 에이스는 꾸준한 전투로 킬 포인트를 쌓으며 후반에 진입했다. 마지막 교전에선 디토네이터와 MVP, VSG가 뒤엉켜 싸우는 틈을 타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적들의 위치를 모두 파악한 후 가볍게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치열한 난전이 벌어진 2라운드에선 SKT T1이 유일한 전원 생존 팀이 됐다. 디토네이터, DPG 다나와, 아프리카 페이탈이 모두 조기 탈락한 가운데, 극후반 SKT T1을 제외한 팀들은 한두 명만 살아남았다. 북쪽에서 천천히 내려온 SKT T1은 깔끔한 마무리로 오랜만에 치킨을 획득했다.

3라운드, 극단적으로 좌측 하단에 생성됐던 첫 안전 구역이 '밀베 엔딩'을 피해가는 변수가 등장했다. 그리핀 레드가 승승장구하던 중 '위키드' 김진형의 수류탄에 세 명이 사망하고 곧이어 '드래프트' 김동환까지 사망했다. OGN 엔투스 에이스가 1라운드에 이어 또다시 전원 생존한 상황, DPG 다나와와 OGN 엔투스 포스와의 삼파전이 시작됐다.

마지막 안전 구역에서 DPG 다나와와 OGN 엔투스 포스가 서로 사격을 시작하며 교전 시작을 알렸다. OGN 엔투스 에이스가 이이제이를 노리며 전진했는데, '이노닉스' 나희주의 슈퍼 플레이에 '랭' 김성진이 끊기며 잠시 물러났다. 이후 안전 구역이 사라지며 3:2:1 난전이 시작됐는데, '이노닉스' 덕분에 부활한 '야차' 김대영이 불을 뿜으며 DPG 다나와가 극적 우승을 차지했다.

4라운드에선 건물을 점령한 월드 클래스와 그리핀 레드, 외곽의 SKT T1이 벌이는 삼파전이 나왔다. 서로의 위치를 모두 아는 상황에서 유리한 쪽은 SKT T1이었다. 월드 클래스와 그리핀 레드가 먼저 싸우는 사이 SKT T1은 안전 구역 중심을 점령했고, 2라운드에 이어 또다시 치킨을 획득하며 페이즈2를 마무리했다.

네 라운드의 경기 결과 OGN 엔투스 에이스가 38점으로 1위에 올랐고, SKT T1과 그리핀 레드가 36, 32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19점을 획득하며 마지막 경기에서의 승부를 기약했고, PKL에 첫 도전장을 내민 E-STATS는 강등이 확정됐다. 한편, 디토네이터와 다나와 DPG의 순위 결정전은 다나와 DPG의 11점 차 승리로 끝났다.


■ 2019 PUBG 코리아 리그 페이즈2 여섯째 주 2일 차 B/C조 경기 최종 순위



■ 2019 PUBG 코리아 리그 페이즈2 종합 순위


출처 : PKL 공식 중계 화면